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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모두들 안녕? 머신러닝, 딥러닝이 뭔지 아닝?

헤이! 모두들 안녕? 머신러닝, 딥러닝이 뭔지 아닝?

요즘 인공지능이 난리다. 기계가 세상 돌아가는 판을 뒤집어 놓으셨다! 근데, 그 인공지능을 쥐락펴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헤이! 모두들 머신러닝, 딥러닝이 뭔지 아닝?” 이상훈 대리를 만나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을 들여다보자!


SK Careers Editor 이천

 

 

 


대리님! 어디서, 뭐 하시는 분이세요?

우리 회사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ICT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크게 IT, New Biz, 경영지원으로 나눌 수 있어요. 우선 IT는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선 IT를 기반으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나, 과거 전산을 담당하는 역할이었다면 최근에는 물류, 유통,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에 IT를 접목하고 있어요. New Biz는 IT랑 접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경영지원은 앞서 말한 업무를 서포트해요.

 

<SK(주) C&C 빅데이타 본부 DATA 기술팀 이상훈 대리>

 

저는 R&D센터 소속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관련하여 첨단의 내용이 사업부서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기존에는 기계에 분석방법을 정해줬는데, 머신러닝 딥러닝은 상대적으로 기계들이 알아서 학습하게 하는 영역이에요. 저는 비즈니스적으로 머신러닝을 적용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을 때 사전에 연구하는 거죠. 이외에도 새로운 영역이고 학술적인 영역이 조합돼서 나오다 보니 일반적으로 개발하시는 분들이 바로 학습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미리 연구하고 사전에 지원해주는 R&D적인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오호! 대리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어요!
먼저 SK그룹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이미지가 좋았고, 분석하는 업무를 좋아하는데, SK(주) C&C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SK(주) C&C는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커리어 면에서 다양한 산업을 경험할 수 있고 선택 폭이 넓어요. 관심 분야에 맞게 업무를 선택하는 데에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어필하면 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요. 이런 환경 덕분인지 실제 업무 수행하면서도 다른 회사에 비해 상하관계에서도 자유로운 면도 있는 것 같아요. SK(주) C&C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 안에서 전문가가 되기 좋은 환경이에요. (웃음)

 

저는 매일 매일 업무가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9시에 출근해서 10시에 스크럼 회의를 해요. 스크럼 회의는 파트내 사람끼리 모여서 당일 업무 계획과 현업에서 이슈는 무엇인지,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해 실무자들끼리 짧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말해요. 업무를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웹에 정리해둘 수 있는데, 웹에 정리된 것을 기반으로 매번 보고하지 않아도 파트장님이 미리 읽어 오시고 이슈 상황을 위주로 중요한 부분만 회의를 해요. 이렇게 높은 업무효율 덕분에 6시가 되면 퇴근하지만, 집에서도 사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어서 꼭 필요한 영역이면 집에서 작업할 수도 있어요.

 

저는 학부시절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패턴인식, 머신러닝을 전공했는데, 이론적인 배경과 수학적인 배경이 업무에 도움이 됐고, 일반 IT회사에서 저와 같은 전공을 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높게 평가를 받았어요. 저희 파트 내에 파트원은 7명이고 컴퓨터공학과가 제일 많고 다른 분들은 통계학과를 전공하셨어요. 아무래도 가능하면 컴퓨터 쪽을 우대하고 우리 파트에선 당장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머신러닝, 딥러닝을 세부전공하면 더 좋아요.

 


아하! 대리님 일하시면서 힘든 부분은 없으세요?

빅데이터에 대한 오픈소스가 많고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에서도 이론들이 빠르게 나오고 있어요. 최근 화두가 되다 보니까 연구자들이나 외부 회사 사람들도 관심이 많아 오픈되는 연구결과가 많아요. 개인적인 관심이 없다면 발전 추이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매번 공부해야 하는 것들을 따라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머신러닝, 딥러닝이 데이터가 왜 이런 값이 나왔는지 알기 힘들어서 경영층과 비전공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 큰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것들이 나오면 하나하나 해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직업병이 생겼어요. 새로운 것이 나오면 나만의 저장소에 하나하나 저장해놓는데 ‘이걸 다 언제 해결하지?’하는 고민이 크네요. 그래도 기존의 방법대로 싱글머신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제가 제안한 방법으로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요.

 

업무를 하다 보면 IT에 대한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밍과 수학에 대한 높은 수준으로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IT 트렌드을 아는 것도 중요한데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말고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개발자 커뮤니티요?! 그런 것도 있어요?
저도 입사할 때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자격증이나 토익 등의 스펙이 없었어요. 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출근하며 일을 했는데, 제가 볼 땐 회사가 인턴, 히말라야 등반을 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스펙보다 당장 ‘이 사람이 현업에서 일할 수 있겠다!’나 이쪽 영역에 대한 관심도와 해당 분야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면접에서는 자신이 특정 기술 영역에서 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어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면접관을 하시는 분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 당장에 필요한 사람을 뽑으려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에 이런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뽑을 것 같은 게, 우리는 대부분 오픈소스를 활용하는데, 커미터 활동을 하거나 개발자모임에 참가하면서 자기의 학습했던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결과물을 보여준다면 서류 전형에서 영향이 없더라도 면접에서는 큰 강점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취미가 이쪽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할 거 없을 때 이런 쪽으로 계속 찾아보고 심심하면 프로토타입으로 프로그램 만들어보거나 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이것처럼 새로운 영역이고 깊게 들어가야 하다 보니 원래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평소 관심 있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 보면 코드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데요. 열심히 활동하면서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미국에서는 이 이력으로 바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학점이 좋다’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결과물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죠. 그러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