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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하는 만큼 보인다 - 나를 바꾸는 6개월 Plan

취업! 준비하는 만큼 보인다 - 나를 바꾸는 6개월 Plan
자취방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유강규 에디터. 대학 졸업이 다가오고 취업 준비해야 할 거 같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통 감이 오질 않는다. 비단 유강규 에디터만의 고민이 아닌 수십만 취업 준비생의 고민일 것이다. 어디서 준비할지 모르겠다고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는 노릇. SK 채용 전문 에디터이자 한 명의 취준생인 유강규 에디터는 취업 준비에 필요한 모든 궁금증을 모아 6개월간의 플랜 타임 라인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나를 바꾸는 6개월 취업 플랜, 지금부터 시작한다.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신 SK 이노베이션 신미정 매니저님께 감사드립니다.)


SK Careers Editor 유강규


 


1. 하반기 공채 6개월 전 - Search & Find + SKCT 적성검사 준비
# 다양한 기업과 직무를 살펴보는 시야로 나의 미래를 설계하라



취업의 선택지는 다양하다. 세상엔 여러 회사가 있고 그 안에 많은 직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어떠한 기업에 가면 좋을지, 또 취업 후 어떠한 직무를 맡아야 할 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취준생이 이러한 단계를 생략하곤 한다. 운칠기삼(運七技三: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믿고, 무조건 많은 곳에 서류 지원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취준생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면 가중치를 두어, 자신과 맞는 기업에 힘을 많이 넣는 완급 조절을 하는 편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신미정 매니저(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 – 일반인이 생각하는 직무와 기업에서의 직무는 정말 달라요. 직무 연관성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지 어필해 보세요.


@ Editor's Tip 다양한 채용 방법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SK그룹의 경우, 공채뿐 아니라 바이킹 챌린지, 경력직 채용 등 여러 루트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신미정 매니저가 꼼꼼하게 정리한 채용 관련 팁이 눈에 띈다 >


# 극악의 난이도 SKCT 인적성 시험,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라
SKCT는 크게 인지역량(Critical Thinking), 실행역량(Situational Judgment), 심층역량(Work Personality)으로 구분된다. 1978년 국내 처음으로 지원자 대상 필기전형을 실시한 SK는 꾸준한 개정 작업 끝에 2013년 더 발전된 형태의 SKCT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인지역량은 업무 시 필요한 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의 측정을, 실행역량은 업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심층역량은 업무에 적합한 성격, 가치관, 태도의 함양여부의 측정을 목표로 한다. 2014년부터 이에 추가로 역사영역을 도입해 지원자의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인성, 적성검사는 각 기업마다 출제 유형이나 문제 등이 다르지만 많은 취준생은 문제들을 많이 풀다 보면 어느 순간 적응이 된다고 한다. 특히 인지역량이나 역사영역 등의 경우 사전에 준비하고 문제에 대해 많이 적응하면 조금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렇기에 6개월 전에는 이러한 영역의 이론 공부 + 문제 적응 능력을 미리 키워놔 실제 인적성 검사 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감각을 깰 수 있도록 만들자.


@ Editor's Tip SKC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skcareersjournal.com/379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2. 공채 4~5개월 전 - Analyze & Ideate



# 찾아보고 경험한 자료들을 구조화시켜 나만의 알짜배기 데이터로 만들자

Search & Find 단계가 자신에 대한 고찰과 기업에 관해 대략 살펴보는 단계였다면, 분석 및 관념화 단계는 구체화하는 단계이다. 첫 단계에서 얻은 방대한 자료를 Original 데이터로 사용한다면 찾기도 힘들고 적용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이를 정리해 기업 List를 추출하고 심화 정보를 찾도록 해 보자.


기업 정보 뿐 아니라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스토리를 구조화하는 작업 역시 이 단계에 속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스펙이나 스토리를 어떻게 하면 SK에 녹일 수 있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조직화한다면 다음 단계에 있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다.


@ Editor's Tip
1. 취업 전반적인 개요 파악

스펙업 (http://cafe.naver.com/specup), 잡코리아(http://cafe.naver.com/specup), 대학교 인재개발센터(http://www.skcareersjournal.com/396), Study 모임(http://www.skcareersjournal.com/399)을 활용해보자.


2. 기업 정보 파악

SK공식홈페이지(www.sk.co.kr) 및 SK공식 채용홈페이지(www.skcareers.com)에 접속하여 개요, 연혁, 비전, 사업분야, 직무 등을 꼭 살펴보자 / 전자공시시스템 DART 기업 사업보고서(분기/반기 참고 http://dart.fss.or.kr) 회사에서의 중요 Value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SK 캠퍼스 리쿠르팅은 빼놓을 수 없는 숨겨진 정보 창고이다. (3월 중순~5월 예정)


3. 기업의 이슈 및 관련 산업 이슈

해당 기업을 검색하여 1년 이내의 뉴스나 공식 블로그(http://skinnovation-if.com/) 등을 방문하여 간략하게 읽고 키워드만 기억을 해보자! (Ex: 2015 SK 이노베이션 Key word – 국제유가, 글로벌 파트너링, 넥슬렌 공장,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 정제마진)
 
3. 공채 2~3개월 전 - Expression


# 역지사지에 근거하여 지극히 논리적인 글, 당신의 매력적인 자소서를 만들어라
점차 기업들은 채용에 있어 스펙보다 그 사람이 살아온 경험과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너무나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이를 표현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완벽한 자기소개서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완성된 나를 표현 하기 위해 준비한 꿀팁, 과연 매력적인 자소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알아 보자.


+ 가장 기본적인 것을 중요시할 것 – 취업 준비의 가장 기본은 자소서이다. 자신을 보여주는 서류인 만큼 반드시 문맥에 대한 흐름(줄임말, 인터넷 용어 금지) 및 맞춤법 등을 체크하자! 특히 자기소개서의 경우 여러 곳에 지원하여서 회사명을 혼동할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거의 99% 탈락이니 꼭 주의하자. 


 
<SK 이노베이션 채용 담당 – 신미정 매니저>


@ Editor's Tip 글자 수 세기와 맞춤법 검사,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맞춤법 실수를 효과적으로 수정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잡코리아 이력서 검사 서비스 - http://hanq.jobkorea.co.kr/SpellCheck/?echo_key=10063861>
<인크루트 이력서 검사 서비스 - http://www.incruit.com/tools/text/>


+ 사실에 입각하여 자소서를 논리적인 Story Frame에 담아라

자소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바로 사실성논리성이다. 양을 늘리고 과장하기 위해 기업 및 직무와 연관성 없는 여러 경험을 억지로 연관시키는 실수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저는 성실한 사람입니다’ 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여기에 왜 성실한 사람인지 근거가 있어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이 뽑혀야 하는 매력적인 자소서를 만들어라

많은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결과,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 등을 묻는다. 이럴 때 조금 더 눈에 띄려면 한 줄을 써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글을 써야 한다. 남들이 다 쓰는 명언이나 사자성어 등을 지양하고 키워드를 잡아 핵심을 자기소개서에 녹여 내는 것과 동시에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회사의 인재상과 맞추어 매력을 어필해보자.


@ 신미정 Manager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 – 같은 SK에서도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요. 기업의 추구 방향과 가치, 분위기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4. 공채 1개월 전 – Development / 면접 + 최종 마무리


면접전형까지 통과한 이라면, 업무 능력이나 기업을 향한 열정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면접에서는 본인의 성향을 통한 직무 심층 능력 파악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내보이는 게 유리할 것이다.


기본적인 면접 준비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고 키워드를 생각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해당 키워드는 기업의 트렌드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활동도 포함한다. Analyze & Ideate 단계와 Expression 단계에서 했던 활동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면접에는 그룹면접, 롤 플레잉 면접, PT 면접 등이 존재한다. 다양한 면접의 포맷을 미리 연습해보자. 단, 질문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기업 키워드를 통해 유동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

<참고: http://www.skcareersjournal.com/467>


영어 면접도 단기간에 공부하기 힘들다. 미리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마지막 단계인만큼 전 단계 중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기업 트렌드나 추가되는 지식을 받아드리고 정리 하도록 하여 최종 마무리하는 편이 좋다.


@ Editor's Tip 면접 시 옷차림과 몸가짐, 말투 등 기본적인 사항이 안 지켜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남자들의 경우 단정한 헤어스타일 및 특히 자세 연습을, 여자들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취업 화장을 연습해 간다면 추후 면접 가기 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신미정 Manager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 제가 SK 영어 면접을 봤을 당시, 스포츠 마케팅이 기업 마케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어요. 면접은 누구에게나 어려워요. 하지만 자신감을 가진다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Final - 2016년 하반기 공채


누구보다 밝아야 하는 청춘들은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온갖 자격증과 스펙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기업의 채용 Trend는 단순하고 일률적인 스펙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자 하고 있다. 철광석도 뜨거운 열이 있어야 철로 제련되듯이 당신도 가장 뜨거운 지금 꽃이 필 거라고 의심치 않는다. 사람이 자원인 나라, 그 사람들의 멋진 열정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