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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핸드메이드 립밤&손난로 만들라고 전해라

이번 겨울, 핸드메이드 립밤&손난로 만들라고 전해라

확 다가온 겨울, 입술은 트지만 돈은 없어 립밤 살 엄두가 안 나는 대학생이라면? 추위에 손이 꽁꽁 얼 것 같지만 돈이 없어 손난로를 살 엄두가 안 나는 대학생이라면? 당신의 지갑을 보호해 줄 이번 기사에 주목해는 것이 어떨까?

 

SK Careers Editor 심지현

 

 

건조? 비켜! 가뭄처럼 갈라지는 입술을 보호해 줄 핸드메이드 립밤

 

 

1) 준비물

공병 (렌즈통) / 바세린 or 립밤 / 립스틱 or 틴트 / 드라이기 / 이쑤시개 / 휴지

 

2) 만드는 방법

 

먼저 깨끗이 세척한 공병을 준비한다. 집에 있는 안 쓰는 렌즈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파츌라를 이용해 적당량의 바세린을 공병에 담는다. 여기서 적당량이란 말 그대로, 본인이 쓸 만큼의 양을 넣으면 된다.

 

 

이제 드라이기로 바세린을 녹여보자. 주의할 점은 드라이기 바람에 공병이 날라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살살 저으면 더 빨리 녹일 수 있다.

 

 

바세린이 고체가 없이 녹았다면 묵혀둔 안 쓰는 립스틱(또는 틴트)을 꺼낼 차례다. 립스틱의 깨끗한 부분을 한 덩어리 잘라 넣는다. 립스틱의 양 또한 색을 많이 내고 싶으면 1/3 이상, 색을 적게 내고 싶으면 1/3정도 넣어주면 된다. 본인의 자유다. 

 

 


오른쪽 립밤을 완성했다! 렌즈통을 바닥에 살살 치면서 말리면 표면이 평평해진다. 상온에서 잠시 놔둔  후, 굳으면 보습을 위해 오일 한 방울을 넣어도 좋다. 더 빨리 굳히고 싶다면 냉장고에 10~20분 정도 넣어두길 바란다.

 

3) 완성샷

 

4) 발색샷
 

 

핸드메이드 립밤 발색샷이다. 보습계의 끝판왕 바세린 답게 보습력은 Good! 발색력도 은은하게 색깔이 나온다.(위에서도 말했지만 더 진한 색을 원한다면 립스틱 양을 늘리면 된다.) 지속력은 조금 아쉽지만, 2000원에 대용량의 립밤을 만들 수 있으니! 자주 바르고 또 만들면 문제없다.

 

환경도 생각하고, 내 지갑도 생각하자! 팥 손난로

 

1) 준비물
팥(or크기가 큰 곡물) / 양말 / 전자레인지 / 바늘과 실

 

2) 만드는 방법

 

팥 손난로의 모양을 잡는다. 양말이 아니라 패브릭 천을 이용해 만들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패브릭 천을 준비할 여유도, 돈도 없는 대학생이라면 양말이 가장 간단하다. 여유가 된다면 속에 덧대는 천을 넣어도 좋다.

 

 

본격적인 박음질을 할 차례다. 손 바느질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박음질로 튼튼하게 꼬매자. 중요한 점은 양말의 목이 아닌 발가락 부분부터 박음질을 해야 한다는 점!( 목부분 먼저 꼬맸다면.. 뒷 일은 상상에 맡기겠다.) 
 

 

 

도톰하게 팥을 채워보자. 팥을 채우기 전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습기제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벌레들이 손난로를 점령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팥을 양말에 넣기 전 1분~1분 3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습기를 제거하자.

 

3) 완성샷

 

 

 

 

취향저격 팥 손난로가 완성되었다!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리면 3~40분 정도 지속된다. (그 이상 돌리면 팥이 탈 수도 있다.) 벌레 방지를 위해 사용 후 항상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도 잊지 말길! 이 정도면 등/하교 또는 출/퇴근 전용 손난로로는 제격이지 않을까?

 

[손난로 응용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