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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탐방] 친환경 기술은 우리가 확보하고 연결한다! Eco Lab 센터

[직무탐방] 친환경 기술은 우리가 확보하고 연결한다! Eco Lab 센터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여성훈입니다. 지난 기사들에서 ‘국내최초’로 건설현장에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해 ESS와 같은 전력공급시설을 구축하고 ‘전세계 최초’로 폐페트병를 활용해 녹슬지 않는 철근인 KEco-Bar 생산에 성공하며 폐기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SK에코플랜트의 도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SK에코플랜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폐기물 시장을 선도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직에 계신 한분을 만나볼거에요. Eco Lab센터의 Waste Tech 직무에 계신 프로님을 한분을 모셨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SK Careers Editor 여성훈

 

 

 

 

 

안녕하세요. 저는 SK에코플랜트 Eco Lab Waste Tech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경덕 프로입니다. 2009년에 SK건설로 입사해 이제 올해로 14년째 근무 중에 있습니다.

 

 

우선 저희 Eco Lab이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직접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고 혹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함께 이를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인수하고 M&A를 통해서 기술을 간접적으로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서들과의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Innovation Lab 같은 경우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들로부터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쪽에 집중을 하고 있죠?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도 스타트업 혹은 중견기업들로부터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확보합니다. 다만 저희 Eco Lab에서는 그 중에서도 Waste Water,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춘 환경 기술에 대한 기술을 개발,확보 그리고 내재화하는 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희는 이러한 친환경 기술을 AI 등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기술에 접목시켜 특정 운영 사업장의 효율성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Eco Lab에는 여러 산하 부서들이 존재하는데 크게 본다면 저는 Waste 조직에도 속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 Waste 조직에서는 결국 탄소 중립 그리고 순환 경제 달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조직입니다. 여기서 기술 이라 하면 기존에 단순 처분되던 폐기물을 이용한 자원화 기술과 에너지화 기술이 포함되겠고요. 그리고 재활용이 도저히 안 되는 폐기물들도 있는데 이런 폐기물들도 보다 안전하고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분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재활용이나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모아 응용하는 즉, 탄소 중립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까지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저희 Waste Tech 팀 같은 경우는 순환경제를 위한 자원화 기술 및 에너지화 기술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패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기술 전략 수립 그리고 기술 확보 쪽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게 전공 지식이라고 볼 수 있겠죠. Lab(연구소)이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직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저희와 연관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되는 산업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 말이죠. 그 이유는 저희가 SK에코플랜트 내 다른 부서 혹은 다른 성격의 기업 및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해야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에요. 이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협업에 있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거든요.
 
보통 저희가 대학을 다닐 때 전공 지식에 너무 이렇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결국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위해서는 많은 산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나아가서 경제적인 전반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환경공학 출신분들 같은 경우는 Eco Lab 내 여러 팀들이 각각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기술의 한 꼭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 과거에 발생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분해서 소각하고 매립하는 이런 기술에 대해서는 환경 쪽 전공을 공부하신 분들이 가장 잘 다루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외에 다른 전공 출신분들도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재활용 기술 그리고 이 기술에 대한 상용화 즉, 하나의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설계 역량들이 함께 필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화학 공학, 기계공학, 토목공학, 재료공학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공학계열 출신들이 많아요. 구성으로 보면 아마 기계 공학 출신분들이 가장 많을 겁니다. 그 다음이  말씀하신 환경공학, 화학공학 그리고 재료공학 및 토목공학 등으로 순서를 매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최초 입사는 건설 및 플랜트 담당 부서로 입사를 했고 이 때 플랜트 설계 쪽 직무를 맡았습니다. Eco Lab으로 작년에 이동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 당시에 제가 맡은 부분은 일반 설계 업무랑은 약간 차이점이 존재했어요.
 
제가 대학에서는 재료공학을 공부했는데 사실 건설사에서 재료공학과 밀접한 분야가 굉장히 생소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술 컨설팅 쪽과 발주처 내지는 여러 가지 설계부터 시공까지 여러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업무들을 많이 해왔어요. 어떻게 보면 지금 Eco Lab에서 하는 업무랑 유사한 점이 많았다고도 볼 수 있어요.

 

 

 

조금은 어려운 질문이네요 하하하. 아무래도 SK에코플랜트가 작년에 사명을 바꾸기도 했고 Eco Lab 역시 만으로 따지면 1년 밖에 안된 신생 조직입니다.
그러다 보니 SK 에코플랜트가 아닌 SK건설 시절에 제가 수행했던 업무 이야기를 말씀드리기에는 약간 좀 방향성이 다른 것 같아서 그걸 좀 제외하고 생각을 해보려니 특별하게 생각 나는게 없긴 하네요.
 
그리고 사실 대기업에서 느끼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내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와 함꼐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기는 힘들거든요. 왜냐하면 대기업은 규모도 크지만 사실 정형화된 부분도 많다 보니 그 점에서 어마어마한 성취감을 느끼는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요.
 
다만 뿌듯했던 점은 있는 것 같아요. Eco Lab 같은 경우 초반에는 5~6명으로 되게 Small한 사이즈로 스타트를 했던 소규모 부서였는데 현재는 100여명이 함께 하는 큰 조직이 됐습니다. 저 역시 Eco Lab의 시작과 함께한 구성원으로서 막 제가 조직을 짜고 구성 해낸건 아니지만 저를 포함한 소수의 인원들이 생각해낸 많은 아이디어들과 개념들이 결국은 하나하나 녹아 들어가서 지금의 Eco Lab을 만드는데 작게나마 일조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 역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작년 1 1일부로 Junior Talent 전형으로 입사하신 분이 한 분 계시긴 합니다. 물론 말씀해주신 것처럼 Waste Tech이라는 직무 자체가 경력직 채용이 아무래도 많아요. 왜냐하면 저희 같은 경우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기존에 어느 정도 연구 경력도 있고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지식이 깊으신 분을 채용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경력직 채용과 별개로 Junior Talent를 통한 인재 유입도 더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히 저희도 인지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경력직분들이 갖고 있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도 하고 반대로 Junior Talent 분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명확하거든요. 대표적으로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측면에서는 경력직분들이 강점이 있겠지만 오픈 이노베이션과 같은 자리에서는 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한 분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있거든요.
 
저 역시 갇혀 있고 막혀 있는 조직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위해서는 Eco Lab내에 Junior Talent분들 그리고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지신 융합적 인재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현재로서 저희 팀 구성 자체로만 말씀 드리자면 Junior Talent 분들의 비율은 작지만 앞으로 채용을 더욱 늘려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co Lab에는 다양한 팀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렸는데 Waste Tech뿐만 아니라 Waste Water등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도 있는 반면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 아닌 부서도 다수 존재해요.
 
Waste Tech 같은 경우 기술 개발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만큼 석사나 박사 출신들과 같은 인력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 전략을 수립하거나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졸업 예정자분들이나 갓 학부를 졸업한 분들이 더 차별성 있는 아이디어와 더 특화되어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러한 부분에서는 Eco Lab에 모든 팀들이 석사나 박사 이상의 전공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시 정리하자면 전략이나 기업 발굴 그리고 발굴된 기업에 대한 기술 평가나 평가된 기술을 저희가 확보하고 내재화하는 측면에서는 학부 출신분들이 더 뛰어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그러니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대학에서 전공공부를 넘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내보고 전략을 짜보는 등의 수업이나 혹은 공모전 등 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은 저희가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역량 자체 중 하나가 바로 경영 경제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 평가 및 스킬 입니다. 아무래도 부서 내 인력들 대부분이 이공계 출신이다 보니 이러한 점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저희 부서 내에 상경계열 인력 충원에 대한 니즈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분석 측면에서 기술 분석이 아니라 사업에 대한 분석 그리고 경제성에 대한 분석을 평가하는 데는 저희보다는 당연히 경영 쪽에 있는 분들이 더 훨씬 더 큰 이점이 있다고 보고요. 물론 이제 그분들은 반대로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이러한 간극은 반드시 존재할테지만 채워나갈 수 있다고도 봐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가고자 하는 부분은 Waste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최고의 전문가 집단을 만들자라는 방향이 조금 더 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경력직 채용 비중도 높은 것이 사실이고요. 장기적으로 볼 때, 상경계열 출신분들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Eco Lab의 자랑이라고 하면 비슷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점차 조직의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매해 성장하고 기업내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겠죠.
 
또한 SK에코플랜트가 다른 회사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 저희 부서가 나름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날 환경 문제에 대해 모두들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주저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직접 친환경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이제 기업 가치까지 재고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맞아요. Eco Lab은 현재 그린 캠퍼스(Green Campus) 라고해서 종로타워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송빌딩이 아니죠. 그린 캠퍼스에 대해 간단하게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SK그룹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관계사들의 인력과 역량을 한 데 모은 ‘SK그린 캠퍼스를 올해 5월에 출범시켰어요.

 

 

SK 관계사들 중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조직들이 종로타워 안 그린 캠퍼스에 모여서 시너지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이었죠. 그래서 현재 그린 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너지 등 환경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다양한 관계사내 다양한 부서들이 모여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입주를 했으니 벌써 두달 정도가 지났네요.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 보니 당장 이렇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그런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가까워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두어달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 거리감이 줄어든다는 느낌이 들고 있고 점차 서로 융화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내년 정도 되면 시너지 측면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수송빌딩에 있을 당시에 같이 일하셨던 동료분들이 그쪽에 계시다 보니까 그리운 면은 분명히 있죠 하하.
 
사실 그리움보다도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어요. 최근 들어 비대면 미팅이 많아 지긴 했지만 저희가 그린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어도 SK에코플랜트 소속인만큼 수송빌딩에 계신 분들과 대면 미팅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수송빌딩까지 직접 걸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은근 가까우면서도 멀거든요 이 거리가 하하.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유독 멀게 느껴져요. 하지만 이제 적응도 되었고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큰 그림에서 말씀을 드리면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나 어떤 한 회사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 모두가 결국은 짊어져야 되는 것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시기가 이제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골든타임 내에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런 지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 해결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줄 수 있는 유능한 인재분들에게 오히려 저희가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미래에 여러분을 SK에코플랜트, 특히 Waste Tech팀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