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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 스터드 리폼으로 스타일링 하라!

에코백, 스터드 리폼으로 스타일링 하라!

햇살 좋은 날, 거리를 나서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깨에 두르고 있는 잇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에코백. 올 들어 에코백 붐을 타고 인터넷에선 유명 브랜드의 에코백 공구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와 똑같은 에코백을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 낯뜨거운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면, 여기를 주목하라. 저렴하고, 예쁘고, 쉽게 에코백을 리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SK Careers Editor. 김지윤

스터드를 이용한 에코백 리폼 

준비물 : 무지 에코백, 가시발 스터드, 골무, , 바늘, 가위,

 

 

 

1. 에코백 천에 연필로 리폼할 곳을 미리 연하게 체크해 둔다.

2. 에코백 천에 스터드를 뒷면에 가시발이 튀어나오도록 꾹꾹 눌러준다.

 

 

3. 골무를 끼고 튀어 나온 가시발을 손으로 접어준다. 나머지 스터드도 같은 방식으로 박는다. 손 닿는 부분이 까칠하다면 천으로 덧대준다.

4. 장식용 액세서리 끝 작은 구멍에 검은 실로 바느질 해 준다.

 

 

30분도 채 안 걸려 스터드 에코백이 완성되었다. 스터드 색이 바래서 빈티지한 느낌도 든다. 무난한 데일리 룩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잇 백이 되었다. 스터드를 박을 때 가끔 엄지가 아플 때도 있었지만, 밋밋한 무지 에코백이 트렌디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 고통쯤은 참을 수 있었다.

 


리폼 재료 구입을 위한 간단한 TIP.

리폼 재료는 동대문역 9번 출구에 위치한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동대문 종합시장은 쇼핑타운까지 포함하여 A, B, C, N동의 4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안내 표지판을 잘 보고 이동해야 한다. 

 

<동대문역 9번 출구의 모습()과 출구를 나서면 바로 보이는 동대문 종합시장과 연결되는 동대문 쇼핑타운()>

 


무지 에코백은 동대문 종합시장 B 1층 직물 가게들 사이에 즐비하고 있다기본 무지 에코백은 3,000원이고 크기색깔에 따라 최대 6,000원까지 한다.

<동대문 종합시장 B 1층 내부의 모습>

<다양한 무지 에코백들이 즐비해있는 모습>

 

리폼 재료는 A동과 B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대부분 구슬 같은 팔찌목걸이 재료가 많아서 스터드 찾는 가게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A동에서 B동으로 넘어가는 끝 쪽의 가게에서 스터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A동 액세서리 부자재 코너의 내부 모습>

 

스터드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개당 50원에서 100원 사이로 저렴하다그 외에 와펜자수장식 등은 1,000원부터 시작한다원자재 시장이기 때문에 에누리는 없다.

<형형색색의 스터드들()과 별 스터드로 미리 리폼을 구상해 보는 중()>


 

지금까지 나만의 개성 있는 에코백 리폼 방법을 알아보았다. 대부분 에코백 리폼을 하면 전사지를 이용하거나 열스티커, 패치, 혹은 아크릴 물감을 많이 이용하지만 스터드를 이용한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스터드 리폼의 장점은 손재주가 없어도 조금의 투자로 브랜드 못지 않은 블링블링한 에코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스터드 리폼 에코백으로 스타일링 해보는 건 어떨까?


 

나래’S TIP

에코백은 최근 환경보호 이슈와 더불어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편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의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사랑을 받게 되었음은 물론이고요. 이런 에코백이 판촉용 또는 기념품으로 무분별하게 생산되면서 오히려 환경 파괴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이 끌려 에코백을 몇 개씩 갖고 있는 분도 있으시죠? 그럴 때는 스터드나 물감을 이용해 리폼을 해보세요. 내 손으로 만들어 더 예쁜 가방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스마트 에코 컨슈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