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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핫한 전시회,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핫한 전시회,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아니, 내 친구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이런 핫플들을 다니는 거야?!’, 이런 생각, 한 번 쯤 해보셨죠? 정말 내 주변 사람들은 멋지고 예쁜 곳들을 어디서 찾아가지고 놀러가는 건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 여러분께 제가 오늘은 다녀오기 좋은 핫한 전시회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굳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서울 근방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로의 여행, 지금 바로 떠나봐요!
 

SK Careers Editor 류상혁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바로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입니다! 이 곳은 을지로 입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에 위치해있는데요.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샤넬 매장 옆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는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명작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이 전시회가 다른 전시회들과 달리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발이 편했기 때문인데요! 보통 전시회는 계속 걸어다니며 작품을 감상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시어터>는 스크린을 통해 이미지가 바뀌어 제시되기 때문에 굳이 발 아프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걷기를 귀찮아하는 제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전시회가 아닐 수 없었다고요 :)
 
그렇다고 무조건 가만히 앉아서 봐야하냐?! 아닙니다. 이동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자유로이 이동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존재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만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이동하며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모두 전달되는 이미지나 음악이 동일하기 때문에 앉아서 쉬는 것도, 돌아다니는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점은 반 고흐의 생애를 시간의 순서대로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교양 강의가 아니고서야 반 고흐의 생애, 그리고 그에 따른 예술가의 사상이나 감정의 변화를 읽어내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반 고흐의 작품들을 순서대로 보여줄 뿐 만 아니라 당대 상황, 그리고 화가가 남긴 어록들을 함께 전달해주어 보다 각각의 작품들을 화가의 감정에 이입하여 더욱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제 한 줄 평은?!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입니다! 이 곳은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8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요. 건대입구역에서 하차하셔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온라인 여행사진 커뮤니티, ‘Accidentally Wes Anderson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다양한 사진들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 곳입니다. “사진 커뮤니티? 그럼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올리는 거 아니야?”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시장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모든 것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그 구도와 색감이 완벽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또 궁금해하실 수 있는 것, 도대체 왜 이름이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냐?!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모태는 윌리와 아만다 코발 부부가 마치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세계 곳곳의 장소들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시된 사진들의 색감들이 그렇게 뛰어났었나 봐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컨셉은 바로 여행이었는데요. 실제로 한 테마에서 다른 테마로 이동할 시,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 수 없다는 주의사항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여행이라는 전시회의 컨셉을 철저히 지키고자 하는 그 의지가 아닐까요?! 덕분에 저 역시도 한 테마의 공간에서 여유를 가지고 사진들을 보다 더 깊이 음미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진과 공간의 조화였습니다. 한 공간의 테마에 어울리는 사진을 배치하고, 또 그 사진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공간을 꾸며 마치 내가 머나 먼 유럽으로의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특별한 사진마다 덧붙여진 디테일한 설명은 코로나19가 더욱 잠잠해졌을 때, 그 곳에 관심을 가지고 떠나고 싶은 계기를 주기에 아주 충분했습니다!
 
마지막 제 한 줄 평!,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바로 <팀 보타 머스타드 블루 탐의 숲’>입니다. 이 곳은 뚝섬역 도보 15, 서울숲역 도보 8분 거리, 한화갤러리아포레 지하 2층에 위치해있는데요.
 
<팀 보타 머스타드 블루 탐의 숲’>은 보타니컬 아트 컴퍼니 팀보타가 자연물과 현대미술기법 등을 접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재구성한 공간 전시입니다.
 
이 전시회는 SNS를 통한 많은 후기가 남겨질 정도로 방문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전시회인데요. 그렇다면 이 전시회의 어떤 점이 방문자들을 매료시킨 것일까, 그리고 SNS에 업로드하고 싶도록 만든 것일까? 너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이유가 바로 스토리 경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팀 보타 머스타드 블루 탐의 숲’> 스토리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이 전시회의 시작은 바로 편지입니다. 그린이 블루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편지를 몰래 뜯어 본 머스타드, 그는 이후에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과연 머스타드는 그러한 과정들을 헤치고 나아가 이 편지를 원래의 주인인 블루에게로 온전히 전달할 수 있을까요? 결말이 알고싶다면 지금 바로 전시회장에 가보세요 :)
 
그리고 경험’, 저는 이 전시회의 입구에서 엄청난 문화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동안 보다 각 장소들을 감각적으로 더욱 잘 경험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슬리퍼를 건네주시는데요. 확실히 신발이 아닌 슬리퍼를 신고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니 각 공간의 테마와 분위기가 시각을 넘어 촉각으로도 온전히 전달되더라고요. 그리고 각 공간마다 바뀌는 향은 덤!
 
후각, 시각, 촉각, 정말 모든 감각을 통해 경험을 전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팀 보타 머스타드 블루 탐의 숲’>에 매료된 것이 아닐까요? 감각은 자극하면 자극할수록 더 오래,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기 마련이니까요!
 
마지막 제 한 줄 평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이 곳, <아트 오브 뱅크시 앙코르 in 종로>입니다. 이 곳은 종각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종로 아트 프라자에 위치해있는데요.
 
<아트 오브 뱅크시 앙코르 in 종로>는 영국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Banksy (뱅크시)’의 예술작품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뱅크시는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묘사하기보다, 가려지고, 또 잊혀지고 있는 아픈 현실들을 끌어내어 다룹니다. 그렇다고 뱅크시의 작품들이 사실적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드러내고자 하는 현실의 모습들을 은유적으로, 풍자적으로, 그리고 예술적으로 나타냅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앙코르 in 종로>에 방문하면 단순히 그의 작품들을 액자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재구성된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메시지를 사람들이 그렇게 힘겹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더하여 그들의 인상에 깊이 남길 수 있도록 예술로 표현하는 뱅크시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제 한 줄 평!,

 




 
이번에는 여러분께 서울의 여러 핫한 전시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점점 날은 더워지는데, 리프레쉬할 무언가가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소중한 나에게,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로의 여정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앞으로도 SK Careers Journal을 통해 다양한 트렌드 소식과 SK관계사와 관련된 채용정보 및 여러 신규 소식들이 전달될 예정이니 자주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