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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취업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1탄)

우리학교 취업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1)


 

 

 

대학이 스펙을 쌓는 곳,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요즘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취업사관학교가 맞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당장에 이러한 실정을 바꾸고, 사회의 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면 일단 대학과 구직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취업에 매달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 평가 요소 중에 취업률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도 더 이상 취업을 학생의 자율에만 맡겨둘 수는 없는 일이겠죠! 그래서 각 대학에서는 저학년부터 졸업예정자까지 풀코스로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학교 제공 취업 프로그램이 우수하다고 소문난 대학들의 학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올해 졸업생 2000명 이상 대규모 대학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취업률보다 약 20% 가량 높은 수준으로, 특히 공학계열이 취업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기에 이렇게 취업이 빵빵하게 잘 되는 걸까요?

 

For 저학년

서울과기대는 학부에서 습득한 전공지식 내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전공분야별 자격증 취득을 우선적으로 권한다고 해요! 그리고 저학년들이 미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고 수준 엘리트 학생 양성 프로그램인 '리더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우수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는 발판을 학교에서 직접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or 고학년

다른 대학도 비슷하겠지만 서울과기대에서는 취업 시즌을 앞둔 4학년을 대상으로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적성검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력서클리닉을 열고, 기업인사담당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도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특히, 4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에 팀을 구성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시험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돕는 점과 인턴 제도를 적극 운영하는 것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무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셀프 모의면접이 가능한 영상 모의면접 기기 2대를 갖춘 ‘잡 카페(Job Cafe)를 운영하는 것도 서울과기대만의 특징입니다.

 

서울과기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창업교육센터'

창업교육센터에서는 기업가 마인드 제고하기 위해 관련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특허교육캠프를 구성해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원스톱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기업가 정신 교육프로그램, 홍보 서포터스·기자단 등을 운영하며 대학 내 창업교육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고 하네요!

창업교육센터에는 현재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의 창업동아리와 7팀의 예비창업동아리가 있고, 이들 동아리 구성원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 받습니다. 2차 교육으로는 특허교육이 진행되는데요, 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3일 동안 지적재산권 이해부터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고 하네요

 

 

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에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학부교육 우수대학으로서의 모델을 창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선정되는 대학들은 4년동안 연간 약 30억씩 총 12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교육여건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의 자율적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이에 선정된 대학은 2010년 약 5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여자대학교는 전반적인 학부교육뿐만 아니라 취업 교육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For 저학년

서울여자대학교는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물 흐르듯 진학하는 한국사회의 흐름에 방향을 못 잡는 신입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 및 전공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여대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선정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복수, 부전공 선택을 위한 전공 박람회 를 개최하거나 매 학기마다 ‘CAP+(직업지도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학 때 3주간 운영되는 ‘Change-up’ 프로그램은 리더십 트레이닝, 영어, 비판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및 국제매너 특강 등 데일 카네기 연구소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증도 지급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For 고학년

고학년을 위해서는 현장과 연계된 실습 프로그램이나 실무에 가까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서비스 마인드 고취를 목표를 하는 ‘현대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와 항공승무원, 비서, 무역, 금융 등 특정 직업군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커리어 코칭(Career Coaching) 은 학교 밖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서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해요.

 

 특히, 산학 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인 SWCD Academy 는 서울여대만의 자랑인데요, 기업에서 일을 해보면서 올바른 직업의식을 함양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격요건을 알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 4학년을 대상으로 여름·겨울방학 때 2개월간 진행되며 서류-교내면접-기업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사전교육을 이수한 후에 각 기업에 배치된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는 올해 열렸던 ‘제12회 한국대학신문 대상 시상식’에서 취업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취업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건국대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부터 취업역량까지 체계적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취업지원의 선도대학으로 꼽히는데요, 건국대는 1~4학년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합숙 등을 통해 단기간 집중 교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무척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For 저학년

'몰입형 외국어능력향상 프로그램' 은 영어 실력 향상, 취업과 직결된 토익과 토플 등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학습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방학에 4주간 기숙생활을 하며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하는 방식인데요, 수업료 및 스터디 비용, 교재비, 식비 등도 학교에서 전액 지원한다고 하니, 이런 프로그램 활용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네요매일 9시간씩 영어공부를 해야하며 수업 충실도를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교 측에서는 외부 기관의 토익, 토플 인기 강사진까지 대거 초빙하고 있다고 합니다.

 

For 고학년

건국대학교의 대표적인 취업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KU 엘리트 프로그램' 은 취업준비생을 170여명 선발 한 후 다양한 취업 관련 강좌와 면접 실습, 직무 적성검사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방학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방학이 끝나고 돌아오는 취업 시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오직 4학년만을 위해 신설된 ‘스마트 KU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은 개인의 역량을 진단하고 희망분야별 산업/기업/직무 분석을 통해 직무 현장의 이해력과 환경 분석 능력 향상시켜 기업이 원하는 예비사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4개월간 집중교육 및 직무별 그룹 컨설팅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먼저 2주간의 집합교육 기간에 2012년 채용동향 및 채용 트랜드에 대해 이해하고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유형별 핵심 이해, 실전 모의면접 등을 진행한다고 해요. 이후 4개월 동안에는 그룹별 컨설팅을 통해 기업분석, 기업직무업종별 특성과 최신 트랜드 이해, 직무 현장 전문가를 통한 Job Shadowing, 면접 롤 플레이 등 현업전문가와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으로 그룹스터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웬만한 취업 준비 사설 학원들은 따라갈 수도 없는 수준이겠어요.

 

 

학교 취업 프로그램의 좋은 점

 

1. 돈이 안 드니까! '비용절감'

일단,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별도의 돈이 들지 않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등록금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2. '맨날 가는 학교라서 가까우니까! '접근성'

휴학생이 아니라면 내집처럼 드나드는 우리 학교. 취업지원센터는 학교에 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늘 학교에 갔을 때 들러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어요.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죠? 연인 사이도 거리가 멀면 멀어지는데, 거리가 가까우면 더 자주 보게 되잖아요.

3. 전문적이니까! '신뢰감'

학교의 취업지원센터에는 기업의 H.R팀에서 일하셨던 전문인력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취업을 위해서도 사설 학원을 많이 다니는 추세인데, 현직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학교에 상주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죠? 특히, 지속적인 상담을 받다 보면 기존의 내 커리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컨설팅도 받고, 관리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미리 미리 준비해서 취업에 성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겠다면

교수님과의 면담도 좋고 직접 세상에 뛰어들어 부딪히며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학교 취업지원센터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길을 '알고 가는 것' '모르고 가는 것'은 천지 차이 입니다. ^^

 


(*이 콘텐츠는 SK 스토리 그라운드 기자단 7기 신지원님의 기사를 재가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