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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 알려주는 대학원의 모든것

대학원생이 알려주는 대학원의 모든것

공대생 2~3학년부터 시작되는 진로에 대한 고민! 취직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혹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전지훈, 안지우 대학원생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K Careers Editor 한유진

 

 

 

 

 

지훈 : 전자재료박막 연구실 소속 전지훈입니다. 인턴 한 학기 후 석사 1학기 재학 중이며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ALD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우 : 이차전자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멀티스케일 에너지과학 연구실 석사 2학기 재학중인 안지우입니다.

정아 : 안녕하세요. 기능성세라믹스 연구실 석사과정 2학기 재학중인 염정아 입니다.

 

 

 

지훈 : 저희 연구실은 반도체 소자 박막 증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ALD(Atomic Layer Deposition) 장비를 이용한 강유전체 박막을 증착하여 FE-FET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우 : 저희 연구실에서는 현재 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터리 소재의 개선부터 차세대 배터리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리튬 이온배터리의 음극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아 : 저희 연구실은 세라믹스 시편 제조 후 미세조직 관찰 및 물성 측정으로 목적에 맞는 새조성의 세라믹스재료 개발을 합니다. 제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주제는 발열성 촉매 세라믹 지지체 소재조성을 개발하거나, 상압 소결 New-SiC 10nm급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훈 : 2학년 1학기 수료 후 입대를 하였는데, 복무 과정 중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배터리와 열전소재 관련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원 활동을 하며 대학원 진학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지우 : 대학입학 전부터 심도 있는 학문을 다루는 공대에 진학한다면 대학원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입학 후에는 현실적인 부분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지만 자대 연구실에서 대학원 생활을 간략하게 경험하면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정아 : 저는 취직을 바로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지훈 : 취직도 물론 고려했는데, 학부 과정 이상의 공부와 연구를 하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지우 : 초등학생때부터 대학입시만을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입학해보니 끝이 아닌 시작이었습니다. 더 이상 공부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취직을 고려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임을 받아들이고 나니 대학원 진학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아 : 학부생으로 4년을 공부했지만 제가 정확히 무엇을 배운지 모르겠어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부 취직보다는 석사 이상으로 취직했을 때 무엇이라도 알고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훈 : 일단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관심 분야를 설정하고, 그 분야에 해당하는 연구실을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이후 교수님께 직접 메일로 컨택하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렸는데 답장이 없는 경우 리마인드 메일을 한 번 더 보냈습니다.

지우 : 랩실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게 되었고 교수님께 메일을 드려 컨택했습니다.

정아 : 저는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대학원을 진학했기 때문에 지도를 가장 잘 해줄 것 같은 교수님께 컨택했습니다.

 

 

 

지훈 : .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입학했습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우 : 자기소개서를 쓰고 전공 문제 풀이 면접을 보고 입학하였습니다.

정아 :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입학했기 때문에 서류나 면접과정은 없었습니다.

 

 

 

지훈 : 대학원 진학 시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취직을 하게 될 경우 더 높은 자리로의 취직이 가능합니다. 또한, 공부하는 성향이 잘 맞는다면 연구하는 것이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은 박사까지 할 경우 최소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며, 높은 수준의 연구를 위해 정말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지우 : 미래를 위한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 연구직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위해서 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아 : 한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생긴다는 점과, 후에 기업체나 연구소에 들어가기 전 프리 워크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생활의 여유가 조금 적어지고, 취업한 친구들보다 금전적으로 적은 액수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지훈 : 운이 좋게도 제가 진학한 곳이 전액 장학금 제도가 있는 대학원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덜합니다. 다만 월급은 조금 적습니다.

지우 : 취직을 했을 때 보다 부족한 것은 당연하지만 취미생활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어서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정아 : 취직한 친구들보다는 적은 돈을 받지만 금전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석사 월급에 인센티브, 연구수당, TA장학금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훈 : 크게 기업 취직과 연구직으로 나누어집니다. 제 최종 목표는 기업 취직입니다.

지우 : 사기업 연구소국의 취직, 국가 연구기관으로의 취직, 교수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 가장 큰 목표는 교수이지만 현실적인 것들을 고려하여 졸업때가 되어서 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아 : 대학원을 졸업하면 박사로 더욱 배울 수 있는 길도 있고, 기업체나 연구소 등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연구소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지훈 :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있다면, 남는 시간에 논문을 몇 개 읽어보세요! 본인 진로 설정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우 : 현재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미래를 위해 인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정도는 공부나 연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것 같습니다. 도피성 대학원 진학은 정말 말라고 싶습니다. 또한, 학위가 중요해서 진학하는 것도 위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어느정도 적성이 맞는다면 소문처럼 그렇게 괴물들만 사는 곳은 아니니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아 : 요즘 대학원과 연계해서 다양한 기회들이 많은데, 그렇게 입학해서 연구 경험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석사 연계과정이나 기업체와 연결되어 있는 대학원 과정 등이요! 나중에 연구소가 아니라 기업체를 들어간다 할지라도 자신의 인생에 한 번이라도 자신이 연구를 설계하고 진행한 경험이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니까요~!

 

 

 

 

 

네, 이렇게 오늘은 대학원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원 진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대학원과 취업 그 사이를 고민하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