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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개발할 수 있다고? 코딩 없는 노코드!(No Code)

너도, 나도 개발할 수 있다고? 코딩 없는 노코드!(No Code)

요즘 가장 떠오르는 직업이 무엇일까요? 미래에 수요가 더 높아진다는 이 직업은 발전 가능성이 다양하고,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AI(인공지능) 관련 직업일까요? 아니면 메타버스 관련 직업? 앞서 말한 두 분야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개발자(programmer)인데요.

특히 미래에 주목받을 IT 개발자는 주로 코딩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이 의무화되기까지 했는데요. 코딩은 유용하지만 한 번 익히고 배우는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최근 개발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개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일명 ‘노코드(No Code)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어떤 것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SK Careers Editor 김채연

 

 

 

 

 

현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중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전환을 뜻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요소들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개발자들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더 안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반영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해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 개발자들은 새로운 요구에 맞춰 디지털 워크플로우(Digital Workflow)를 제공할 시간이 부족하고, 기술과 지식이 모자란 것이 방해요소가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포레스터 컨설팅)

전문 개발자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인데요. 위와 같은 배경들을 바탕으로 최근 개발 경험이 거의 없거나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라고 불리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노코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이에요. 

▶디지털 워크플로우(Digital Workflow): 디지털 작업 흐름, 작업 환경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전문 개발자는 아니지만 기업/통합 시스템 혹은 구조를 통해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반 개발자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은 기존의 코딩과 관계없이 일반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 환경에서 구축된 것으로, 시각적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더 빠르고 쉽게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application을 개발하는 데 용이합니다.

노코드(No Code)란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방식의 틀을 이용해서 복잡하고 어려운 코딩 과정 없이 application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및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로우코드(Low Code)란 복잡한 코딩 과정을 단순화하여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필요 기능을 간단한 명령으로 조합해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 기술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해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는데요. 로우코드 플랫폼은 더 광범위한 플랫폼으로 노코드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로우코드, 노코드 플랫폼은 분명히 코딩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교한 작업과 개발은 전문 프로그래머의 기술을 꾸준히 필요로 한답니다.

 

 

 

노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발자 없이 웹과 플랫폼, application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워크플로우(workflow)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일반 개발보다 제약이 훨씬 많고 원하는 기능을 전부 구현할 수 없어 개발 범위의 제약이 있다는 것입니다.

 

 

 

로우코드의 장점은 우선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소스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앱을 조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짧은 시간 내에 개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개발비 절감의 효과도 존재합니다. 다수의 전문 개발자 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 전문 개발자는 로우코드 덕분에 단순 기능 개발에 시간을 쏟지 않고 핵심 기능 개발에만 주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기능 구현 범위가 적기 때문에 오류 발생 확률이 감소합니다.

반면 로우코드는 낮은 자유도로 복잡한 기능 구현이나 요구사항 100%에 부합하는 개발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로우코드 플랫폼에 의존해야 해서 플랫폼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개발할 수 없습니다. 주어진 기능만을 활용하기에 창의성을 저해하고 보안이 취약한 것도 단점입니다. 완성도가 낮은 application이 개발되면 이후 유지 보수나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오히려 더 큰 비효율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만약 로우코드 솔루션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거나 로우코드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을 종료하면 비즈니스 기업 입장에서 큰 문제가 되는 ‘종속성’의 이면도 존재합니다.

 

 

 

노코드는 코딩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 편리한 시각적 드래그앤드롭(Drag & Drop)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프로그램도 코딩 없이 결과물을 만들기 때문에 일종의 노코드 applica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customize 관점에서 로우코드 솔루션보다 제한점이 존재합니다.

로우코드는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아니어도 SW를 개발하거나 개발자의 업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프로그래밍 과정이 일정 부분 포함되어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비즈니스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코딩 없이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빠르게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입니다.

▶드래그앤드롭(Drag & Drop): 마우스로 특정 블록이나 영역을 옮기고 붙이는 간단한 작업

 

 

 

로우코드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OutSystems, Kintone, KISSFLOW 등이 있습니다. OutSystems는 짧은 기간 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앱의 비주얼 개발과 시스템 연동이 원활하고 드래그앤드롭(Drag & Drop)을 이용해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Kintone은 시각적으로 즉시 파악 가능한 화면 구성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sample 앱이 제공되어 원하는 목적에 맞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제공되며 자바스크립트나 CSS를 활용한 customizing이 가능합니다. KISSFLOW는 기업 업무자동화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무 process에 대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코드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Google의 글라이드(glide)입니다. 글라이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해 모바일 앱을 만들어주는 툴인데요. 깔끔한 레이아웃과 구성 요소가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제작한 앱은 URL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App store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웹플로우(webflow)는 웹 사이트 제작을 도와주는 툴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템플릿과 UI 요소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외부 업체에서 제공하는 위젯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법을 익히기 쉽다는 점도 하나의 메리트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노코드 툴은 자피어(zapier)입니다. 자피어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업무 자동화 툴입니다. 일명 API를 활용하는 것으로 연결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구글, 슬랙(slack),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2,000여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반복적인 업무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은 기업이나 조직의 디지털 현대화이면서 회복 탄력성, 효율성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다만 노코드와 로우코드 관리, 개발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와의 결합이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코드 열풍의 다음 단계는 인공지능의 자율적 코딩뿐만 아니라 그들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여 직접 개발하는 ‘진짜’ 노코드의 탄생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노코드 플랫폼은 데이터 검색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무슨 코드를 사용할지 인공지능이 결정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과의 결합은 또 어떤 시대를 보여줄까요?

 

 

 

 

 

이렇게 요즘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유행처럼 불고 있는 열풍인 노코드, 로우코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노코드와 로우코드 플랫폼의 발전으로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탄생할 미래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코딩 없는 시대! 아직까지도 생소하실 수 있고 나에게는 먼 일이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직접 노코드 플랫폼을 사용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한 번 이 글을 보고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