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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명월관은 처음이지? 지배인이 들려주는 명월관 입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이것?!

어서와, 명월관은 처음이지? 

지배인이 들려주는 명월관 입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이것?!

오늘은 SK네트웍스의 호텔리조트 사업부문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담당하고 있는 ‘명월관’에 다녀왔습니다! 고급미 뿜뿜하는 명월관의 새단장 소식과, 무려 명월관 지배인님과의 인터뷰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SK Careers Editor 박선아


ZAGAT 선정 한식부문 1위에 빛나는 워커힐 명월관(明月館)



‘워커힐 명월관’은 최고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입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인 ‘자갓’에서 2010년 한식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날 생각나는, 명월관의 맛과 운치

 


명월관을 둘러싼 아차산과 어우러지는 운치있는 풍경! 이 역시 명월관에 꼭 가봐야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의 조화라니, 특별한 날이면 꼭 찾게 될 것 같죠?


더 완벽해진 명월관을 만나다


 

이렇게 멋진 명월관은 최근엔 따끈따끈한 리뉴얼까지 끝마쳤다고 합니다. 취재일 기준으로 한 달도 채 안 된 명월관의 새단장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1. 오픈키친: 위생은 걱정마세요

 


리뉴얼 이후로 고객들은 더욱 안심하고 명월관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층에 위치한 오픈키친 덕분인데요. 이제 고객들은 셰프들이 식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방에는 고기 전용 숙성 냉장고인 미트 셀러(Meat Seller)도 새롭게 설치해, 명월관의 최상급 한우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 하향식 로스터 도입: 연기 zero! 참숯은 그대로

 


숯불구이는 좋은데, 연기 때문에 불편하셨죠? 명월관에서는 최고급 참숯은 그대로 유지하되 배기 시스템을 바닥으로 설치하여 ‘연기없는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더욱 쾌적한 분위기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명월관의 배려가 엿보이네요.


명월관 담당 지배인을 만나다

이렇게 명월관의 새단장한 모습을 살펴봤는데요. 어떠신가요? 특별한 날, 꼭 한번은 와보고 싶은 그런 장소이지 않나요? 이런 멋진 레스토랑을 만들어가는 분은 어떤 분인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명월관을 책임지는, 김명길 지배인님과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워커힐 호텔사업부 식음료팀 명월관 지배인 김명길입니다. 1991년 11월 1일 입사했고, 어느덧 얼입사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사실 지배인이 하는 업무가 아주 다양한데요, 디테일하게 모두 언급하기 보다는 세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는 고객관리입니다. 명월관에 오시는 고객분들께 인사드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사하시는 동안 불편한 것은 없는지 케어합니다. 직원들을 통해서 서비스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드리기 위해 신경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직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컴플레인이 있는 경우에는 지배인이 나서서 해결합니다.


두 번째는 매출관리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객관리 역시 크게보면 매출관리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관리입니다. '마음을 얻어야 다 얻는다'라는 말처럼 여러 지배인 업무중에 가장 어렵고, 또 중요한 일이에요. 서로 존중하고 함께 동반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명월관 리뉴얼’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담당한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예산규모가 큰 프로젝트라 메뉴 선정부터 많은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최근 소비시장에서 가장 큰 가격 등락폭을 보인 제품인 ‘육류’였기 떄문에 납품이나 메뉴 선정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명월관을 찾는 고객분들께 늘 최상급 한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가, 국내 한우 특산 지역과 연계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고객분들이 찾아와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K그룹의 ‘워커힐’이라는 브랜드 안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애사심을 느끼면서 일하다보니 2000년에 SUPEX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네요. ^^


프로모션이라 함은 기존 메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서 판매하는 활동입니다. 보통 이러한 프로모션은 고객만족도 측면에서 기획되곤 합니다. 명월관에 오시는 어떤 고객층이라도 ‘이런 새로운 요리가 있네? 먹어보자!’ 라고 하시는 것이죠.


리뉴얼 후 저희 명월관은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잡았는데요, 내년 2021년에는 분기별로 지역 한우 프로모션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도 함평, 횡성, 홍천 등 한우가 유명한 지역들이 있죠? 구체적으로 어디부터 진행할지 결정되진 않았지만 이런 후보들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앞에서 조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고, 어떻게 드시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추천도 드릴 수 있고요. 지리적인 위치도 역시 우리 명월관의 강점입니다. 아차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명월관만의 뷰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때, 사촌형님께서 뷔페식당을 하시는데 와서 일해보는 것은 어떻느냐고 권유해주셨고, 일을 하다보니 ‘이게 내 적성이다’라는 것을 단번에 알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적성과 재미를 찾았는데요. 당시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91년 5월 1일에 피자힐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워커힐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찾아주시다 보니 외국어 역량이 필요합니다. 저는 영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달라서 잘 구사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어는 하는 편이에요. 


제가 일을 시작하던 94년도에는 주말에 한, 중, 일식당을 막론하고 일본어가 가장 많이 들렸어요. 많은 외국인 고객 대부분이 일본인이었거든요. 하루 2시간 20분을 쓰는 통근시간을 이용해서 일본어 독학을 시작했고, 덕분에 일본어로 일상회화 정도는 무리없이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지배인이었던 선배님께서 일본어가 필요한 현장에 저를 꼭 데려가셨고, 덕분에 제가 있던 중식당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태도면에서도 필요한 역량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째는 애사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애사심이 강한편이에요. 내 직장을 사랑하는 애사심이 쌓이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적인 부분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인간관계예요. 직장생활 하면서 제 신조는 ‘적을 만들지 말자’입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어느 누구와도 같이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만날 수 있는 일은 다양해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좋은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관리예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어떤 분이 '제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질문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그때 저는 워커힐에서 나를 찾는 고객을 10명은 만들겠다고 대답했었는데요. 지금 절 찾는 고객이 10명은 넘는 것 같아요. (웃음) 자부심 있는 나의 직업이기 때문에 언제든 나를 찾는 사람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후로 실제로 고객관리 역량을 키워 그것을 이루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첫 번째 인사입니다. 어린 나이에 입사해서 선배님들께 열심히 인사하고 다니며 자연스레 더 많은 걸 배우고, 연말 회식 때 상을 받기도 했었어요. 제가 했던 가장 낮은 코스트로 가장 큰 효과를 낸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성실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를 평가하더라도 그 사람이 성실한가 아닌가를 봅니다. 성실하다는 범주 내에는 많은 기준이 있겠죠? 저는 가장 기본적인 지각, 혹은 본인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입니다. 호텔 업에서 종사하길 결정했다면 외국어 하나 정도는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다못해 맥주 한 잔 서비스할 수 있을 정도는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명월관에 대해 알아보고, 지배인님과 함께 궁금한 점들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30년간 호텔에서 종사하시면서 쌓아진 내공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이런이런 것이구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신 여러분 모두 명월관의 김명길 지배인님을 뵙게 되면 환하게 인사해주세요! 모두 취뽀해서 명월관에 모이는 그날 까지, 명월관 잊지말고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