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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관리 어떻게 하세요? 저는 SK바이오랜드로!

상처관리 어떻게 하세요? 저는 SK바이오랜드로!

 SK Careers Editor 고나연





안녕하세요. 바이오메디컬 연구팀장 정삼현입니다. 저는 2004년 1월에 SK바이오랜드_이하 SKB (구, ㈜바이오랜드)에 의료용 콜라겐 및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원으로 입사하였고, SKB에서 생산된 바이오 소재(동물 유래 의료용 콜라겐, 히알루론산, 이종 골이식재, 세포외기질 이식재, 합성 골이식재 등)를 이용하여 조직재생을 위한 의료기기를 연구개발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SKB 바이오메디컬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메디컬 연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Wound Care(상처 관리, 상처 케어)란', 상처를 잘 치유하여 손상된 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함으로써 상처가 나기 전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즉, SKB(SK바이오랜드)의 상처 관리제품은 상처가 발생했을 때 상처를 잘 낫게 하여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과 이미 발생한 흉터의 경우는 흉터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제품입니다. '미래의 흉터와 현재의 흉터를 모두 관리 할 수 있는 SKB 바이오메디컬 상처 관리제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 제품은 SKB 바이오메디컬 사업(의료기기) 제품으로서 2009년 처음으로 허가받았던 3가지 제품 중 유일하게 허가를 위한 안전성 유효성 평가(임상시험)시험대상의 제품입니다. 본 제품은 소[牛]의 양막을 원재료로 하고 있습니다. 양막(Amnion or Amniotic membrane, 羊膜)이란, 태아(fetus, 胎兒)와 양수[Amniotic fluid, 羊水]를 감싸서 보호하는 콜라겐을 주재료로 이루어진 얇은 막으로서, 무혈관성 조직이며 조직 내부에 상처 치유 및 항염증에 관여하는 여러 좋은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화상이나 외상 같은 상처 치유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허가받은 품목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체 내 흡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화상이나 외상 등의 상처 부위에 적용한 후,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부착하였다가 제거하는 제품입니다.



 

 

본 제품은 국소적 출혈 부위의 지혈과 수술 부위를 포함한 외과적인 상처에 사용 목적으로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다공성 스펀지 형태의 제품입니다. 콜라겐(collagen)은 대부분의 동물, 특히 포유동물에서 많이 발견되는 섬유 단백질로, 피부와 연골 등 체내의 모든 결합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피부 및 뼈, 연골 등 대부분의 결합조직의 주요한 섬유 단백질인 콜라겐을 동물의 가죽, 특히 돼지의 피부를 가지고 제조 공정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항원성이 제거된 비항원성 콜라겐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를 원료로 하여 여러 가지 조직재생과 관련한 바이오메디컬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본 제품은 콜라겐 흡수성 창상피복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상이나 외상, 수술로 인한 상처 및 결손 부위에 적용하며, 결손 부위를 대체 또는 지혈 등의 역할에 사용되기도 하고, 최종적으로는 창상 치유와 함께 인체 내에 흡수되는 안전성이 입증된 생체 적합한 제품입니다.


 

 


본 제품도 화상이나 외상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창상치유기간을 단축 시켜 통증을 감소시키며, 흉터크기를 최소화해줍니다. 원료로는 콜라덤과 같이 비항원성 콜라겐을 이용하며, 여기에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상처관리 제품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구성 성분일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 과정에서는 보습에 의한 습윤환경 조성과 세포의 이동과 분화를 촉진하여 손상된 피부의 재상피화를 촉진시켜 줍니다. 콜라힐 플러스는 화상부위가 심하거나 화상부위가 넓은 환자들에게 특히 많이 사용되는데요, 상처에 적용되면 빠르게 녹아 흡수되기 때문에 상처재생의 주요한 재료로 활용되며, 특히 지혈 효과와 함께 고통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슈어그라프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인공 진피 또는 진피 대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피부의 구조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상이나 외상에 의해 진피까지 손상되는 상태를 심부 2도 또는 전층피부결손이라고 합니다. 전층 피부결손과 같이 진피의 대부분이 손상된 화상이나 외상의 경우 손상된 면적에 따라서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흉터 형성이 야기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인공 진피 또는 진피 대체재라고 불리며, 대부분의 제품이 콜라겐을 주원료로 합니다. 


최초의 진피 대체재는 기증받은 사람의 사체 피부에서 분리된 동종 진피를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재료의 한정성으로 인해 매우 고가의 치료비가 발생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초로 만들어진 인공 진피 제품이 미국 MIT 공대에서 개발한 Integra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치료를 위해 2회의 큰 수술이 필수적이어서, 환자의 고통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회의 수술로서 치료가 가능한 Matriderm 이라는 제품이 독일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와 동일한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비항원성 콜라겐을 원료로 SKB에서 개발한 제품이 인슈어그라프입니다.



 

 


실리콘(특히, 실리콘 젤 시트 형태)의 흉터 완화 효과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임상적으로 확인된 것으로서, 흉터(비후성 반흔 또는 켈로이드 흉터)를 치료하면서 수술이나, 약물 주사요법, 레이저 시술 등과 같이 침습적 치료(외과적 수술이나 시술)가 아닌 비침습적 치료로 임상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흉터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발생원으로 화상이나 수술에 의한 또는 사고에 의한 외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상처 치유의 과정은 손상된 상처 부위의 염증 단계 이후에 증식단계와 리모델링(성숙기)의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염증 단계 이후 증식단계는 콜라겐이 과발현된 상태인 육아조직이 필수적으로 생성되며, 손상된 표피의 재상피화 이후 리모델링 과정 이후에도 과발현된 육아조직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를 흉터(비후성 반흔)라고 합니다. 콜라겐이 과발현된 상태인 육아조직을 덮고 있는 표피층은 정상피부의 진피에서 표피로 전달되는 수분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분을 전달하게 되며, 이러한 많은 양의 수분에 노출된 표피세포(Keratinocyte)는 진피층의 fibroblast 세포에게 더 많은 양의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신호를 전달하게 되어 반흔생성을 더욱 촉진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실리콘의 역할은 표피층에서 증발하는 수분의 양을 정상적인 피부의 상태와 같게 만들어서 콜라겐의 과생산을 억제하여 수분공급과 콜라겐 생성억제의 균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제공합니다. 또한 실리콘 젤 시트의 물리적인 압박 및 장력의 분산에 의한 흉터 크기의 감소 효과가 있으며, 흉터 부위의 가려움증의 감소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B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문에서 상처관리제품 중 효자제품은 ‘콜라힐플러스’이며, 치과재료 제품중에서는 ‘오스가이드’라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필요한 치조골형성을 돕는 체내 흡수성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이 효자제품입니다.


 


입사 초기,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위한 필수 소재인 의료용 콜라겐을 SKB의 기술로 만들게 되었을 때가 지금까지도 가장 뿌듯합니다.


 


의료용 콜라겐 제조 기술 / 의료용 골이식재료 제조기술 / 미생물발효에 의한 히알루론산 제조기술 및 의료용 정제기술 등등 모두 최고지만, 특별히 오늘날의 바이오메디컬 제품이 있게 만들어준 동물유래의 비항원성 의료용 콜라겐의 제조기술 및 대량 생산 시스템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발생 빈도와 숫자는 증가하여서는 안 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치료재료의 고부가가치화에 이은 고가제품의 수요 증가와 상처 치유 품질에 대한 심미적인 이슈 등에 의해 계속 성장하는 산업으로 예측합니다. 흉터 치료시장의 경우는 상처 관리시장보다도 더 높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수술 및 시술, 약물에 의한 치료까지도 전부 포괄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 실리콘 등과 같이 국소적 도포 및 비침습적 시장의 비율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매우 큰 시장이며, 성장률 또한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임은 틀림없습니다.


 


자기 전공분야의 지식[실력]에 근거한 ‘자신감’,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인정할 수 있는 ‘솔직함’, 마지막으로 그것을 정중히 배우고자 노력하는 ‘겸손한 태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