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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어디까지 가 봤니?]동묘 구제시장 탐험기 편

시장어디까지 가 봤니

동묘 구제시장 탐험기 편

서울에서 뭐하고 놀까? 카페, 맛집 탐방, 산책하기…. 다 아니야!!! 이젠 색 다른걸 하고 싶다고. 그래서 에디터들과 함께 가봤다. 어서와~ 구제시장은 처음이지? 구제 불가능할 것 같은 물건들도 구제시장에서는 모두 구제가능하니까!


SK Careers Editor. 최문경 



* SK Careers Editor 1기를 무사히 마무리하며, 에디터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행을 떠났습니다. 취업을 눈앞에 두고 마음껏 해외여행을

갈 수 없거나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여행이랍니다.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이 우리 근처에 있는 걸요.  박소은, 설종원, 최문경, 정석희 에디터가 한 팀이 되어 다녀온 시장 투어 입니다. *


 

01. 구제시장 던전입구

오늘 우리 에디터들과 탐험할 구제시장 입구이다. ‘보물찾기라는 말이 앙증맞다. 수많은 구제물건들 중 나만의 보물을 찾는 탐험이 될 것이다. 박소은 에디터, 설종원 에디터, 최문경 에디터 중에 보물 아이템을 찾은 에디터가 있다. 누구인지, 그 물건이 무엇인지는 곧 밝혀진다.

 


02. 보물찾기 탐험시작

 

<’구제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옛 물건들>

 

한산한 거리를 걷다가 에디터들의 발을 붙잡은 물건들이 보였다. 슬라이드폰? 이게 언제적 슬라이드폰인가. 에디터들은 빵 터진 웃음을 부여잡고 서로 슬라이드폰을 만져보았다. 우리 모두 슬라이드폰을 소지했던 경험이 있었으며 약 6년 전의 일이었다. 추억에 잠겨 그 자리에 앉아 무선전화기, 불빛이 희미한 전등 등을 구경하였다. 이제는 스마트폰 사전에 밀려버린 눅눅한 백과사전도 괜스레 펼쳐보았다.

 <박소은 에디터와 설종원 에디터>


보물발견! 박소은 에디터는 곧 떠날 제주도 여행에 쓸 카메라 삼각대에 마음이 빼앗겨 버렸다. 설종원 에디터는 여름에 몸짱을 만들어줄 10kg까지 아령에 마음이 동했다. 소은 에디터는 몇 번을 고민하다가 15,000원에 고급스럽고 튼튼한 카메라 삼각대를 획득했다. 종원 에디터는 20kg아령을 들고 나머지 시장투어를 하기엔 힘들 듯하여 아련하게 아령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03. 2의 정형돈과 GD를 만나다

<남녀노소 최고의 핫플레이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이 GD에게 진정한 패션을 알려준 곳이다. 이미 방송출연도 한만큼 동묘 구제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이었다. 이 장소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많고는 중요치 않다. 모두가 동등하며 그저 남들보다 빠르게 좋은 옷을 캐치하고 건져 올리는 자가 승리자이다. 옷의 가격은 ALL 1000

 

 

 

구제시장에 왔으면 구제를 체험하고 가야지! 에디터들이 서로에게 옷을 골라주어 입기로 하였다.

설종원 에디터:옛 추억의 남학생과거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고등학생 삼촌의 모습니다. 교복을 입은 모습이지만 10대로는 보이지 않아 잠시 슬퍼졌다. 점심으로 김치와 콩자반 도시락을 먹어야 할듯하다.

최문경 에디터: 수줍은 마음지켜보던 할아버지께서 색이 참 곱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무척 쑥스러워졌다. 온통 흰색 옷을 입고 와 알록달록 자켓이 포인트가 제대로 되었다. 고개는 끝까지 들지 못했다.

박소은 에디터:샤랄라 봄처녀치마의 검정색감과 상의가 아주 잘 어우러진다. 어떤 옷이 구제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소화 퍼펙트.

 

04. 입 속까지 얼게 한 시원한 음료

<얼음동동 시원한 음료들>

 

피로를 싹 날려줄 1000원 음료. 수박 화채에는 수박이 가득했다. 미숫가루와 얼음커피는 그야말로 일품! 구경하느라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가 목이 타고 피로해질 때쯤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보물이었다. 시원한 음료로 구제 보물찾기탐험을 마쳤다.

 


# COURSE THEME_전통

 

 

1호선 동묘역 동관왕묘_ 동묘시장에서 옛 물건들을 접하다 보면 절로 옛날 사람들의 삶과 생활모습이 궁금해진다. 동묘 구제시장에서 가깝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데, 보물 제142동관왕묘이다. 동묘는 중국 장군인 관우에게 제사 지내는 묘인데, 이를 짓게 된 이유는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나라가 왜군을 물리치게 된 까닭이 성스러운 관우 장군께 덕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서다. 건물 안쪽에 화려한 장식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다른 건축들과 비교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4호선 명동 남산 봉수대_ 커플들의 익숙한 데이터 장소 남산그 곳은 사랑의 자물쇠와 아름다운 산책로로 커플이나 가족들의 단골 장소가 되었다이곳 남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 앞에 서면 기분이 묘해진다성벽 너머로 보이는 현대의 찬란한 서울과 치열하고 살벌한 전쟁을 대표하는 봉수대의 모습이 상반되기 때문이다봉수대는 전쟁 시 불을 피워 먼 곳에 위급상황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이용되었다.


2호선 뚝섬 살곶이다리_현재 한양대학교와 성수동을 이어주는 살곶이다리는 조선의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산책로로 이용하는 살곶이다리는 태조와 태종의 갈등 현장을 기억한다. 태조는 왕위계승 문제로 아들 태종과의 갈등으로 피신 후에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는 살곶이다리 위에서 태종을 마주치고 그에게 활을 쏘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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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s TIP

구제불능이라는 말이 있다. 다루기 힘든 사람이나 교정이 힘듦을 뜻한다. 동묘 구제시장에서는 사람들이 구제불능이라고 일컬을만한 물건들이 쌓여있다. 하지만 에디터들이 각각의 보물을 누군가에게 쓸모 없는 물건들이 다른 이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음을 느꼈다. 구제시장의 의미는 단순히 중고시장일 테지만, 사실은 쓸모 없다고 버려진 물건들을 구제해주는 시장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