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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어디까지 가 봤니?]제기동 약령시장 편

시장어디까지 가 봤니

제기동 약령시장 편

시장 타파 2! SK커리어스 에디터들이 제기동 약령시장에 나타났다. 말린 개구리에서 녹용까지, 이 세상 모든 한약재들이 모여 있는 이 곳! 야인시대에 나올 법한 오래된 다방이 있는 이 곳! 제기동 약령시장, 지금부터 소개한다!

SK Careers Editor. 설종원


* SK Careers Editor 1기를 무사히 마무리하며, 에디터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행을 떠났습니다. 취업을 눈앞에 두고 마음껏 해외여행을

갈 수 없거나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여행이랍니다.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이 우리 근처에 있는 걸요. 

박소은, 설종원, 최문경, 정석희 에디터가 한 팀이 되어 다녀온 시장 투어 입니다. *



'요기요~' 제기동 약령시장  

<제기동 약령시장의 모습>


1호선 제기동역에 내려 2번출구로 나가면 약령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역 안의 한 켠에는 마치 한약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한의학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고, 온갖 한약 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시간이 된다면 둘러보길 적극 추천한다약재시장에 도착하자 구수한 한약냄새가 에디터들의 코끝을 자극했다. 눈앞에 펼쳐진 수 많은 종류의 한약재료에 에디터들은 마치 보물 찾기라도 하듯이 시장탐방을 시작했다.



'녹용 본 적 있니?' 신기방기 약재들!  

<재밌는 이름의 약재들>


가게 앞에 진열된 약재 중에는 재미있는 이름의 약재들이 많았는데, 특히 박소은 에디터는 수세미(해열, 천식, 알레르기에 탁월한 효능)라는 약재를 보고 실제 수세미의 재료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황당한 질문을 하였다. 이외에도 두통에 좋을 것 같은 이름의 두충(고혈압과 비만에 탁월한 효능), 실제 개똥을 말린 것 같은 자연산 개똥(개똥나무를 말린 것으로 피부와 진정효과에 좋다), 먹기만 하면 피부가 탱탱해 질 것 같은 탱자(실제로 피부에 좋으며, 향이 좋아 방향제로도 쓰인다)까지 정말 많은 한약재료들을 볼 수 있었다.

 

<말린 개구리와 녹용의 모습>


이외에도 약재시장 곳곳에서 괴상한 모습의 말린 개구리와 지네, 녹용을 볼 수 있었다. 말린 개구리는 기력회복, 말린 지네는 오십견과 같은 통증, 녹용은 면역령 증강과 발육에 좋다고 한다.

 

약령시장 속 7080커피숖 체험! 

<야인시대를 연상케 하는 오래된 찻집의 내부모습>


시장을 모두 둘러보고, 약령시장에 왔으니 쌍화차라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박소은 에디터의 말에 따라 찻집을 찾아보던 중 오래된 커피숍을 발견했다. 난생 처음 접하는 오래된 다방 같은 분위기의 커피숍이라 들어가기 망설여 졌지만, 용기를 내 들어가 보았다. 내부는 야인시대에서나 봤을 듯한 오래된 모습이었다.

 

<오래된 찻집에서 주문한 쌍화차, 계피차, 마즙>


에디터들은 일반 카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쌍화차, 계피차 그리고 마즙을 주문하였다. 일반 카페에서는 주문 하면 5분 안에 음료가 나오지만, 이 곳에서는 약 2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시간이 지나자 사장님께서 정성스레 만든 차를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셨다.

 

<좌측부터 설종원, 박소은, 최문경 에디터>


각각 주문한 차를 마시고 나서 모두 생각보다 맛있다고 칭찬하기 바빴다. 세 에디터 모두 가장 맛있는 차는 계피차로 통일! 서로 주문한 차를 바꿔 마셔보며 나중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고까지 말했을 정도. 온종일 시장투어로 지친 몸을 정성스러운 차로 달래며 제기동 약재시장 투어는 마무리됐다.

 

# COURSE THEME_기력보충


 

황기 엄나무 닭곰탕_ 제기동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맛은 물론 닭곰탕 5천 원, 곱빼기 6천 원으로 가격 또한 매우 착하다. 약제시장 근처에 위치한 닭곰탕 전문점 답게 국물을 떠먹으면 은은한 한약재 향이 난다. 보약을 먹는 기분이랄까?


복 커피숍_앞서 에디터들이 방문한 커피숖이다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와 2블록을 가다 보면좌측 건물에 위치해 있다제기동역 주변에도 현대식 카페가 많이 있지만약재시장에 왔으면 꼭 복 커피숖에 가보길 추천한다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지는 정성 가득한 쌍화차 한 잔을 들이킨다면온 몸의 피로가 풀릴 것이다.


정릉천 산책로_제기동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정릉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보인다. 약령시장을 구경하고, 닭곰탕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젠 정릉천에 가서 산책할 차례이다. 산책로가 잘 조성 되어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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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원’s TIP

약령시장 투어 잘 보셨나요? 에디터 모두 처음 가본 생소한 시장였지만, 다양한 약재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고, 또 직접 마셔도 보면서 약재에 색다른 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만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재미있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