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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플라워]봄을 보내지 않는 방법, #드라이플라워

봄을 보내지 않는 방법

#드라이플라워

봄은 항상 짧기만 하다. 꽃잎들이 콧등을 스치듯 지나가 버리고, 벌써 세상은 초록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마냥 지나가는 봄이 아쉽다면 드라이플라워에 도전해 보자. 꽃 내음 가득한 봄이 당신의 손 안에 가득 찰 테니.


SK Careers Editor. 박소은

 

 


여성스러움이 담뿍!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꽃꽂이와 달리, 드라이플라워는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하얗게 비워져 있는 방의 한쪽 벽을 지겨워 했던 당신이라면 이제 주저하지 말고 꽃을 만져 보자.

1.  꽃 소분하기

선물 받은 꽃이 있다면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 일주일 뒤면 시들시들해져 쓰레기통으로 가버리는 꽃을 살려보자. 며칠 동안 잘 감상했다면, 꽃병 속의 물을 버리고 꽃을 원하는 만큼 나누면 된다.

TIP) 드라이플라워를 위해 꽃을 사려한다면 꽃집보다는 양재꽃시장, 고속터미널 꽃시장 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시들기 전에 건조해야 냄새도 나지 않고 본래의 예쁜 모습이 유지된다.

 


2.  다듬기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수분이 많은 잎사귀와 시들어 버린 꽃잎을 떼어주는 것. 꽃봉오리가 너무 벌어져 있으면 예쁘게 마르지 않는다.
 

3. 자연건조

두세 송이씩 알맞게 묶어준 뒤, 벽에 옷걸이나 줄을 걸어 거꾸로 매달아 말린다. 바로 세워 말리면 꽃봉오리가 벌어지며 꽃이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꼭 거꾸로 말린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매달아 주는 것이 point!


TIP) 드라이플라워, 이렇게도 말려 보자!

1. 인조건조법: 글리세린과 물을 1:2의 비율로 혼합해 꽃에 부어주거나, 모래, 붕사, 실리카겔 같은 건조제를 꽃과 함께 밀봉해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건조시키는 시간을 단축시켜 꽃의 색과 모양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2. 드라잉워터법: 병에 물을 1/5 정도 담고 꽃을 넣어 말려주는 방법으로 수국, 솔리다고, 톱풀꽃, 명주 꽃등이 적합하다.



드라이플라워, 이렇게 활용하자!

1. 선물이나 편지에 장식하기: 선물을 포장할 때나 카드를 줄 때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면, 나만의 정성이 듬뿍 담겨 보일 수 있다. 잘 말려진 드라이플라워를 포인트로 장식해 주면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선물 완성!

2. 캔들 위에 올리기: 요즘엔 드라이플라워가 들어간 캔들이 대세다! 불을 밝힌 초 위로 꽃들이 유영하는 모습은 로맨틱 그 자체. 캔들이 다 굳어갈 때 즈음, 꽃송이를 꺾어 굳히면 된다. 추천하는 드라이플라워는 천일홍, 스타티스, 시네신스.



늦봄에 추천하는 드라이플라워 BEST 4

1위. 미니장미: 드라이플라워를 하기엔 분홍색이나 노란색 미니장미를 추천한다. 말렸을 때 가장 예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2위. 수국: 여름을 대표하는 수국. 다양하고 풍부한 색과 큼지막한 꽃잎이 드라이플라워에 딱이다. 수국은 수분이 남아있을 때 거꾸로 달아 말리는 것이 좋다.

3위. 천일홍: ‘천일 동안 지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는 천일홍. 단단하기 때문에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형태나 색이 변하지 않는 편이다.

4위. 안개꽃: 사시 사철 가리지 않고, 가장 예쁘게 말릴 수 있는 안개꽃. 다른 꽃에 비해 건조시간이 짧을뿐더러 실패할 확률도 적으니 초보자라면 가볍게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은's Tip

이번 봄은 변덕스럽게도 따뜻할 듯 말 듯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를 즐겨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