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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당신은 '결정장애'입니까?

당신은 결정장애입니까?

“전 결정장애는 아닌 거 같은데 조금 우유부단해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 양반? 우유부단은 결정장애의 초기증세. 극복처방이 소개되어 있으니 일단 테스트부터 하시고 드루와~

 

SK Careers Editor. 최문경

YES냐 NO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정장애 TEST

 

 


1. 혼자서 쇼핑을 하지 못하고 대신 결정해 줄 친구가 있어야 한다.
2. 식당 메뉴를 선택하는데 30분 이상 걸린 적이 있으며, 타인이 결정해준 메뉴를 먹을 때가 많다.
3. TV프로그램을 선택하지 못해서 채널변경을 반복적으로 한 적이 있다.
4. 타인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대부분이 ‘글쎄’, ’아마도’로 대답한다.
5. 누군가에게 선택을 강요 받는 것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6.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해서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
7. 인터넷에 ‘이거 사도 될까요?’,’오늘 뭐 먹을까요?’ 등의 사소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테스트 결과
* 6개 이상: 심각한 결정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 3~5개 선택: 결정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초기단계입니다.
* 1~2개 선택: 약간의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결정장애는 아니었거든요

 


우리는 왜 결정장애가 되었을까? 결정장애를 단순 우유부단한 이들이 가진 특징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그 고통은 정도가 꽤나 심하다. 햄릿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결정장애는 특히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 것에서 기인한다. 과거와 달리 정보 검색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면서 선택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되면서 이 증상은 악화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몇 주 동안 구입을 고민하는 물품들이 있지 않은가? 결정장애가 고민이라면 극복Tip을 참고하라.


알쏭달쏭한 당신,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하나. 점심 시간, 눈 앞에 보이는 음식점에 무작정 돌진해 보자!
둘. 온라인 쇼핑은 제한 시간을 둬라.
셋. 여러 가지 대안 중 결정해야 할 때는 포기할 대안들부터 정하라.
넷. 한 선택에 대한 정보는 5가지 내외로 탐색하라. 너무 많은 정보는 혼란을 가져온다.
다섯.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마라. 뭐 어때? 라는 태도를 키워라.
여섯. 나의 선택이 베스트임을 믿어라!

그래도 결정이 힘든 자들이여. 특약처방을 받아라!
1) 큐레이션 쇼핑

 

 

쇼핑, 미술관 큐레이터가 좋은 작품만을 선별해 주듯 오픈마켓 전문가들이 최신유행과 가성비까지 고려해 우수상품을 골라주는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인의 취향까지 담아내면서 ‘햄릿증후군’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2) 결정장애를 위한 앱

Asking(궁금하면 물어봐!)

 


“소개팅 나갈 때 이 패션 어때?”, “야식 뭐 먹을까? 피자도 치킨도 먹고 싶고 아~ 누가 결정해 줘”,
"웨이브 VS 생머리 어떤 머리스타일이 잘 어울려?" 등등 언제, 어디서나, 어떤 질문이든 사소한 질문들을 물어보면 대답해 주는 앱이다.


3) 결정장애를 위한 앱2

폴릭(선택하는 사람을 위한 결정장애 치료제)

 



A또는 B,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일종의 투표 앱이다. 두 개의 사진을 놓고 선택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먼저 넣는지, 면 먼저 넣는 지를 고르는 거다.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연애, 학업, 또는 지금 급하게 결정 내려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친구들에게 투표를 받고 싶다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문경's Tip

결정장애가 심각했던 적이 있었다. 돌이켜보니 실수를 할까 혹은 내 선택에 후회를 할까 싶어 고심하던 습관이 결정장애까지 진화한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단호박이 되었다. 아 좀 후회하면 어때 라는 마인드이다. 그런데 오히려 고민을 줄인 결정이 훨씬 더 만족스럽다. 고민하는 시간을 아낄 뿐만 아니라 태연한 마음이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핵심부분만을 보여 결정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결정장애로 고민이 된다면, 마음을 편히 내려놓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