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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진로가 고민될 땐 이글을 읽으세요! 두 번 읽으세요

막막한 진로가 고민될 땐 이글을 읽으세요! 두 번 읽으세요
“아니, 내가 뭐했다고 벌써 4학년?” 나이는 어느덧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도대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 친구들은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을까? 꿈을 찾아 열심히 달려가는 진로타파 어벤져스를 만나 봤다.  

SK Careers Editor 이관형

 


자신의 진로를 확고하게 결정하고 나아가고 있는 이들 5명을 만나보았다. 그들이 택한 직무는 다양했다. 구매, 영업, HRD, 약학 그리고 빅데이터이다.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공개한다.

 

 

 

영업 직무: 박찬영 군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냈고 결정적인 경험으로 영업이라는 직무에 꽂히게 된 박찬영 군을 만나보았다. 훤칠한 키에 다소 로봇 같은 그의 매력은 영업 담당자로써 충분히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제 그의 ‘세일즈 컨설턴트’라는 꿈을 정하기까기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세일즈 컨설턴트를 위해 도전하는 박찬영입니다>

 여행과 대외 활동

우선, 제가 진로를 찾아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제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었어요. 저는 크게 ‘여행’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며 제가 누군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기자단과 홍보대사 활동 그리고 26개국 세계 배낭 여행을 했던 경험은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작은 발판이 되었죠. 왜냐면 이를 통해 제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였을 때 희열을 느꼈어요. 그리고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또한 가질 수 있었어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제 모습들을 찾아간 덕에 저는 제가 누군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죠.

 

 인턴십
제가 진로를 찾게 된 계기는 두 번의 인턴십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회사는 상대적으로 작은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처음 영업 직무를 접했어요. 외국계 기업이라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업에 있어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었던 기회였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인턴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기업에서는 일처리 프로세스라던가 직무에 필요한 소양을 갖출 수 있어요. 이처럼 두 번의 인턴십은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 결정하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턴의 경험을 계기 삼아 저는 영업 직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초에 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수업시간과 취업한 선배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였긴 했습니다. 영업이 핵심 부서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리고 인턴십이 이를 확고히하는 시간이 됐죠. 영업 직무는 여러 방면에서 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그랬어요.  그 중 저는 제조업에 관심이 많아 B2B영업을 하려고 해요. B2B영업은 고객의 장기적인 거래로 인해 안정적이라 저의 성향에도 잘 부합하거든요. 더군다나 거래액이 크다 보니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작은 것이라도 차근차근 하다 보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큰 것을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구매 직무: 남동우 군

옷 입는 패션 센스부터 남다른 패션회사의 구매직무를 꿈꾸고 있는 남동우 군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한 브랜드에 꽂혀 브랜드의 이미지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댄디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금 들려줄 이야기는 남동우군의 패션에 대한 열정이다.


 
<안녕하세요. 패션회사 해외구매부서에서 일하는 즉, 바이어를 꿈꾸는 경영학도 남동우입니다>

 


 Buying my passion(Fashion)

'Buying my passion(fashion)' 저는 나의 열정을 바잉하는 직업, 제가 생각하는 바이어는 나의 열정 그 자체를 들여오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패션(Fashion)은 단순히 옷을 입는 것 이상으로 제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지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꾸미기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의류매장을 운영하시는 고모부터 한정판 신발 수집가인 사촌 형 등 친척들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관심이 많아졌고요.

 

처음에는 막연히 옷만 좋아는 사람이었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계기가 생겼어요. 바로 군대였죠. 진로고민을 하며 책도 읽고, 선임들 얘기도 들으면서 혼자 느낀 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였거든요. 그러다 전역 후에 당시에 미국 교환학생이셨던 ‘남현범 작가’ 블로그와 패션 사진을 즐겨 보게 됐죠. 뉴욕 패션 위크를 가지 않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사진과 패션을 좋아하는 저도 그런 취미를 가진 게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작했어요. 제 성을 따서 'Street + Nam = Streetnam'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제가 사는 대구의 길거리 패션사진을 올렸죠. 나중에 알았는데 그렇게 하는 분들이 사진과 패션을 결합한 ’스트릿 포토그래퍼‘ 라는 직업 아닌 직업이였더라고요.

 

단지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한 건데, 시작한 지 약 2달 만에 '좋아요' 숫자가 2000을 육박하게 됐죠. 국내 굴지의 패션회사에도 지원을 해줘 대구지역 스트릿 포토그래퍼 담당 리포터로도 활동했죠. 적극적인 성격 때문이었는지 활동 당시에는 큰 어려움 없이 정말 행복했어요. 비록, 신분은 대학생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 일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주니까 가슴이 뿌듯하더라고요. 활동을 하면서 많은 패션업계종사자들을 만나며 이 쪽 길로 계속 나갈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대게 예술인이 그렇듯이 넉넉치 않은 집안사정과 열정페이 때문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죠. 그러던 중, 제가 직접 돈을 모아서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가서 사진을 찍자고 마음 먹었어요. 이를 위해 저는 기본 시급이 높은 호주로 1년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어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호주에서 지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세상은 넓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니, 좋아하는 건 패션이고 전공은 경영학과다 보니 막연히 이 둘을 결합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관심을 사로 잡았던 한 브랜드는 알아보니 한국에서 그리 유명하진 않은데 미국에서는 전통과 실력이 있는 브랜드더라고요. 이런 비슷한 일 들이 종종 있었어요. 실력있지만 잘 안알려진 다른 브랜드 매장을 직접 찾아서 구경해보고 구매해보고 분석해보았어요. 자연스럽게 저는 바이어라는 직무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던거죠.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요. 이렇게 결심을 하고 나서 현재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만약, 제가 부모님이 원하는 삶, 남이 부러워 보이는 삶을 향해서 달려왔다면 저는 아직도 꿈이 없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또한 이런 기회들도 오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루기 위해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하면 그 끝에는 분명히 답이 있을 거에요. 저와 같은 고민을 했었던 분들이나 고민들 가진 분들, 우리는 우린 아직 젊기에 꽤 괜찮은 미래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oys, Be ambitious!

 

HRD: 정소영 양

다음으로 소개할 직무는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이다. 수요가 많지 않은 직무임에도 과감히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한 미래의 HRD 전문가’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소영 양의 도전 스토리를 들어보자(쉬잇!).


 
<안녕하세요. 감동을 주는 인생을 살고 싶은 대학생 정소영입니다. 반가워요>

 


 5천만 명의 가치를 찾는 사람
제 비전은 ‘5천만 명을 먹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이어리에 적어 놓았던 문장인데, 어느덧 제 삶의 지표가 되었죠. 이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해왔어요. 제가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은 지도 몰랐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부딪히며 진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죠. 그 결과 제가 사람을 동기부여 해주는 일을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먹인다’는 말이 사람의 가치를 찾고 동기부여 해준다는 뜻도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그런 와중에 HRD 일을 하시는 선배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고, 직접 찾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직무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조직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겁게 일하는 곳에 저도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죠.


물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신입 TO도 적고, 조직에 따라 부서의 영향력이 천차만별이거든요. 하지만 오랜 고민의 결과여서 그런지 이런 이유로 흔들리진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직무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죠. HRD는 제가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만큼 현장이 중요한 업무이기도 해요. 그래서 지식적인 부분을 채움과 동시에 발로 뛰려고 노력했어요. 워크샵과 직무 간담회도 직접 기획해보고, 교육 과정을 운영해보기도 하고, 지금은 실무자들과 HRD 스터디도 하고 있죠. 물론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다 보면 ‘이상’을 와장창 깨는 일이 부지기수이지만요. 그럼에도 이 일을 하고 싶은 걸 보니 아직 제가 혼이 덜 난 게 아닐까 싶네요(웃음).


 시작은 ‘나를 아는 것’부터
진로를 조금 일찍 결정한 사람으로서 소소한 조언을 드리자면, 진로 선택 및 취업 준비의 시작은 ‘나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HRD는 제 비전에도 맞았지만, 제 성향에도 잘 맞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이걸 일찍부터 고민해왔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이죠.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제 '자신'을 알게 된 것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요. 속한 조직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이것도 잘하는구나', '이건 생각보다 안 맞는구나'도 알 수 있었던 것 이고요. 기업의 자소서 문항을 보면 궁극적으로 지원자의 '가치관/직업관'을 묻는 질문으로 귀결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아는 것'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죠. 주객이 전도되면 안 돼요.  대학생활이 스펙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펙이 대학생활의 결과물로 나오는 것일 뿐입니다.


사실 저도 끊임 없이 어디서 어떻게 일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평범한 학생이에요. 이렇게 말해 놓고 안될 수도 있죠(웃음). 다만 저는 'Connecting the Dots'라는 말을 믿어요.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모든 일들이 하나의 점이 되어 모이면 제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매일을 ‘감동을 주는 인생’으로 채워 가고 싶을 뿐이에요. 여러분도 즐겁게 열정적으로 매일을 채워 가신다면 언젠가 여러분에게 딱 맞는 진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약학 계열: 홍규식 군

지금 소개할 직무는 약학 계열이다. 편입을 통해 약대에 재학 중인 홍규식 군이 약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뭘까? PEET시험이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남들보다 빠른 결정으로 약대 3학년 재학 중인 홍규식 군의 진로 스토리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해 약대로 편입한 약사 준비생 홍규식입니다>


같은 대학생이지만 꿈을 찾아 헤매는 대학생에게 조언을 드리려고 하니 굉장히 부담스러우며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무 곳에 취업해서 잘 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있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꿈이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고, 그 때부터 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었죠. “내가 무엇을 잘할까?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들을 했고, 전문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문직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인정받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전문직은 수 없이 많았어요. 마침 군 복무를 시작해야 해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전문직을 찾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에서 답을 찾다

운이 좋게도 군 내 병원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의사, 약사님들과 친해지게 되었어요. 평소 의료, 보건 쪽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매력적인 직업었는데, 주위에 계시던 약사님들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면서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제대 후 바로 약학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고 제 자신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약대에 진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전공, 공부를 하게 되니 너무 즐겁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잘 풀렸어요. 단순히 어디든 취업해서 잘 살자는 대책 없는 학생이었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중에 군대에서 약사님들을 만났고 약사라는 직업을 알게 된 것도 굉장한 행운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는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과 환경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고민은 추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발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병든 환자뿐만 아니라 병든 세상까지 치료하는 약사가 되도록 꾸준히 저를 단련시키겠습니다.

 

 

빅데이터: 박우상 군

마지막으로 만나볼 직무는 빅데이터! 요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직무이긴 하지만 여러 제약 속에 포기하는 사람들 또한 많던데. 박우상 군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 또, 빅데이터를 어떻게 해서 결정하게 되었을까? 박우상 군!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래의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꿈꾸는 박우상입니다>

 

이슈를 따라
제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2015년 12월에 우연히 빅데이터에 대한 특강을 듣게 되면서였어요. 한창 이슈가 되던 부분이었고, 빅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강의, 영상들을 찾아보는 중이었거든요. 특강 과정에 기초적인 분석법을 배우며 텍스트 마이닝이라는 분석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텍스트마이닝은 글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해요. 특강을 계기로 텍스트마이닝에 관해 흥미를 느껴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는 동안에도 텍스트마이닝이 아직 활성화 된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공부하는 동안 빅데이터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어요. 최근에는 ‘SNS를 활용하여 이용자들의 글을 분석하여 마케팅기획이나 전략인사이트에 접목’을 목표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내 성격과 맞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학습으로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패턴을 파악하고 예측을 할 수 있어요. 저는 결과를 토대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일반적인 사회현상으로 도출한다는 것이 빅데이터 분야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제 성격은 앉아 있는 것보다는 밖으로 뛰어다니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격과도 딱 맞는 부분이었어요. 이 때문에 지겹지도 않고, 스스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서 말한 걸 보니 쉽게 제 진로를 찾은 거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잘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도 모르고 막막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종류로만 따져도 9가지 정도는 했네요. 해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많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나랑 맞아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렇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들은 내가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와 성격이 맞는 직업, 직무를 찾아 나서게 되었고, 데이터분석가라는 직무를 찾게 되었어요. 한 번에 자신과 맞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거 같아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면서, 피드백을 받다 보면, 무엇인가가 보이더라고요. 여러분, 자신의 진로가 고민이라면 우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세요.

 

자! 종합해보자면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우린 우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의 수단이 여행이 될 수 도 다양한 대외활동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갈피를 못 찾겠다면 직무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남에게 도움을 구해도 좋지만 본인이 진심으로 고민을 해야 확실한 길이 보일 것이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해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대한민국 청춘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