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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고민 전에 진로고민! 경력개발센터 활용하기!

취업고민 전에 진로고민! 경력개발센터 활용하기!

뒤돌아 생각해보니 에디터 경우,  3학년이 되어서야 '○○과는 무엇을 하는 과야?'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비단 에디터만의 얘기는 아니다. 주변 1, 2학년 그리고 심지어 3학년 대학생들까지 전공과 진로 방향이 모호해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찾는 것은 쉽지 않는데, 이 답답한 상황을 한 큐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교내 경력개발센터이 그곳이다.

 

@Editor’s Tip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경력개발센터에 대한 내용은 http://www.skcareersjournal.com/396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SK Careers Editor 황서영

 

 

 

 

 경력개발센터를 가도 뻔한 상담만 해주지 않을까?

저학년 때는 진로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1, 2학년때부터 방문해 상담을 받기 시작하면 센터 선생님과 미리 친해질 수 있고, 선생님께서 ‘나’의 성향과 성격을 일찍 파악하실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맞춤형 조언을 얻을 기회가 늘어난다.
 


 

에디터도 1학년 때부터 경력개발세터를 찾은 케이스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만 들고 상담을 받았는데, 기대보다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취업에 관한 상담을 받을 때는 이력서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테지만, 저학년에 가는 거라면  에디터가 그랬던 것처럼 일단 부담없이 가 보는 것도 좋다! 게다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개발센터 내의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많다.

 

 저학년 대상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 소개
 


경력개발센터 방문기
경력개발센터가 직접 말하는 저학년들의 센터 활용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에디터가 직접 찾아갔다.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의 인영실 부장이 말하는 저학년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Q. 1,2학년들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센터 활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경력개발센터에 무작정 오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국민대학교 상담센터에 저학년을 위한 유형 검사들을 하고, 궁금한 사항을 상담을 받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검사를 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상담을 통해 또 다른 것을 연결할 수 있는 것에 의미가 있어요. 생각보다 검사를 하고 난 후에 학생들이 많이 변해요 – 내가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내 관심사가 생각 외로 다른 분야에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어요.

검사 후, 경력개발센터는 그 결과에 맞춰서 관련된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소개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관심사에 맞춘 다른 부서의 프로그램들이 무엇이 있는지도 조언을 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검사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어느 순간 진로에 맞춰서 경력들이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Q. ‘‘NCS’, ‘실무인재’ 등을 키워드로 취업시장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그에 맞춰 저학년들이 일찍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국민대학교에서는 ‘직무 바로알기’라는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요. 주로 고학년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저학년들은 – 특히 2,3학년들은 – 적어도 직무가 무엇인지는 일찍부터 알아두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직무에 관한 수업들을 수강하거나, 동문 특강을 ‘직무’들에 초점을 맞춰 일찍이 들어보는 것이 취업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에요.

또한 최근 3년 동안 학교에서 코딩, 영어 등의 기초 교육을 시키는 교과목들이 굉장히 강화되었어요.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과목 또한 늘려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학년 때 이러한 과목들을 통해 기초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진로 방향을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해요.

 

Q. 2학년들 사이에서 인턴십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데, 센터에서는 인턴십을 어떻게 운영하시나요?
최근 2학년들도 현장실습을 갈 수 있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예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겨울방학이 되면 2학년들도 현장실습을 맞춰서 갈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있어요. 국민대학교에서는 하계, 학기 중, 동계로 나누어서 인턴십을 보내는데 경력개발센터, 학과, 현장실습이 연계된 산단 등에서 신청을 도움 받을 수 있어요.


너무 어려서 인턴십을 간다면 기초지식이나 전공교육의 부족에서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능력에 합당한 업무를 배정받으면 그런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일단 인턴십을 해보고 괜찮았다면, 그 다음에 조금 더 어려운 업무가 배정되는 인턴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2학년 때 인턴십을 통해 특정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았다면 다른 인턴십을 통해 방향 수정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메리트가 있어요. 나아가, 일찍 시작해서 2, 3, 4학년 동안 다양한 인턴십 경험을 쌓는다면 기업에서는 조금 더 많은 경험을 가진 그 학생을 뽑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생기지요.

 

Q. 저학년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이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경험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대외활동, 봉사, 교내활동들을 하며 이것들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경험들을 어떻게 찾고 선택해야 할까요?

학생들은 아무래도 시행 착오를 겪게 되어 있어요. 학생들에게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은 동문들의 영향이 커요. '내가 졸업한 학과의 선배들은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할까?'라는 질문을 해보고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 훨씬 와 닿고 준비 방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작년부터 저희가 강화한 과목이 동문 특강이에요. 그분들이 오면 '처음에 어떻게 준비를 했더니 이러한 실패를 했고, 다른 방향을 시도해보았더니 그것이 도움이 되었다' 등의 실제적인 말들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이런 조언들에서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저학년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왔고, 저학년들을 위한 직무, 기초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현장실습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대부분의 학생이 채용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고, 취업멘토와 동문멘토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년 제한 없이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면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돋보인다.


에디터가 국민대학교의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 가이드를 받아보니 이렇게 프로그램이 다양할 수가 없었다. 학교를 불문하고 아직 센터를 활용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 방문해서 가이드를 받고 읽어보자.

 

예상외로 저학년도?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4학년들을 위한 것 같은 프로그램들도 1,2,3학년들에게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채용 시즌마다 진행되는 취업박람회>

 
취업박람회에서는 채용 상담, 정보 전달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들을 진행한다. 심리검사, 인적성 검사, 직업 선호도 등의 각종 검사들과 진로설계 1:1 컨설팅 부스들을 진행하고, 이미지 메이킹, 면접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취업 관련 이벤트 프로그램들도 제공한다.


취업박람회는 저학년들에게 고학년이 되기 전 각자의 준비정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채용 직무와 기업 설명, 취업 전략 특강, 직무 특강 등을 들으면서 취업시장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도 있다.


@Editor’s Tip: 사람들이 많지 않은 오전 타임에 방문하면 좋다. 저학년이더라도 복장은 깔끔하게!

 

<인턴십>
사회생활에서 미숙한 점이 많을 저학년이지만, 어느 정도 본인의 적성에 대해 파악한 2학년들은 관심 있는 직군들을 단기(하계/동계) 인턴십을 통해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다. 인턴십을 통해 어떤 분야가 생각했던 이상과 다르다면, 새로운 분야로 일찍 도전하게끔 해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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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학년만을 대상으로 할 것 같지만, 저학년까지 그 대상을 넓게 모집하는 기업들도 은근히 많다.
 

 


관심 분야의 실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 인턴십! 2학년들은 아직 겨울방학 계획이 없다면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인턴십을 찾아보면서 고민해보자.


@Editor’s Tip: 해외 인턴십은 학년 장벽이 국내보다 낮다!

 

<어학/자격증 과정>
일찍 대비하는 것이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토익, 토스, 오픽, HSK등의 어학시험, 대중적인 한국사, MOS, 컴활, TESAT 자격증, 그리고 6Sigma, 엑셀통계분석 과정 등의 핵심직무자격증들은 경력개발센터에서 과정 대비반들을 지원해줄 확률이 높다.

전 학년 대상이나, 2학년부터 대상이 되는 수업과 특강들이 많으니 경력개발센터 웹사이트에서 찾아보자!

 

 2학년과 5학년이 바라보는 경력개발센터

 

<이호진(가천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5학년)>

 


1. 학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셨나요?
저는 3학년때 대기업 취업특강과 유통직무 특강, 그리고 6 Sigma 자격증 수업을 들었어요.


2.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준비한 것이 있었나요?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들을 고려해볼 때, 저는 가고 싶은 분야를 정하기보다 관심이 없는 분야들을 제외했어요. 그러고 나서 남은 분야들에 대해 리서치를 해보고 특강을 들으니, 필요한 정보를 캐치하기가 쉬웠어요.
 
3. 저학년 때 경력개발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까요?
저는 1,2학년 때 다양한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지 않았던 것이 아쉬워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우선 시도를 해보면 일찍부터 진로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4. 저학년들을 위한 특별한 팁 부탁드려요!
본격적인 취업준비 전에는 기업인사 상담이나 취업특강보다 멘토링 등의 선배님들과의 만남에서 얻는 것이 많아요. 특히 저학년 때는 취업에 대한 정보보다 관심 있는 진로에 맞춰서 학과 커리큘럼에 연계된 경험과 조언들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다른 하나는 자기소개서에 관해서인데, 활동이 없더라도 일찍부터 써보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자기소개서는 활동들이 완성된 후에 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부족한 점들을 알게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 미루는 경우가 많아요. 써보면서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 했던 아주 사소한 특징들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까지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해온 것이 부족하면 경각심도 들고요. 그리고 센터에서 꼭 첨삭 받아보세요!

 

<강유진 (덕성여자대학교, 회계학과, 2학년)>


1.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셨나요?
취업기초전략 이라는 진로특강을 수강했어요.


2. 수업에서 얻은 것에 대해 알려주세요!
취업전문회사의 현직 강사님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다양한 성향과 성격 유형들에게 각각 어떤 진로, 직무들이 적합할지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저는 특강과 강사님께 드린 질문을 통해서 제 방향을 찾을 수 있었어요.


3.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어떤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준비하기보다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강 때 강사님께서 학생들이 유난히 질문이 없다고 지적하셨는데, 상담을 요청하고 명함이나 이메일을 여쭤보는 등 관심과 적극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4. 주변 친구들은 센터를 많이 이용하나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경력개발센터의 존재는 알지만 어떠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스스로 경력개발센터 페이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찾아보거나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이 센터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같아요.

 

 

교내 경력센터는 모교의 학생들만을 위한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 지원에 있어 혜택이 엄청나다. 특히, 학과별 '테크'라고 불리는 커리큘럼들을 알고 있고, 선배들의 다양한 진출방향에서 얻은 '빅데이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지원들이 무료라는 것! 진로와 취업에 관련된 고민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부담 없이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