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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탐방기: 4탄. 숭실대학교 창업 동아리 시너지(Synergy)

대학생들의 열정이 모였다!

동아리 탐방기 4탄. 숭실대학교 창업 동아리 시너지(Synergy)

대학생이 ‘창업’을 한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창업을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는 동아리가 있다고 한다. 그 동아리의 열정과 스토리를 SK 커리어스 에디터가 들어보았다.

 

SK Careers Editor 정소영 

 

 


창조경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강화되면서, 온 국가에 창업 열풍이 불어 닥친 지도 벌써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러한 창업 열풍은 비단 어른들 뿐만 아니라, 대학가에도 뜨거운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관심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창업은 다른 카테고리보다 무거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창업이라는 주제로 모여든 열정 넘치는 대학생들이 있는 동아리가 있다고 한다고. 숭실대학교 창업 동아리 ‘시너지’를 통해 그 뜨거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1998년 출범한 숭실대학교 창업동아리 ‘시너지’는 숭실대학교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창업동아리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6년 기준 현재 회원수는 총 214명으로 매년 50~60명의 재학생이 도전적이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기(98년)부터 시작해서 현재 20기(16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 깊은 동아리 이기도 하다. 졸업생 126명과도 꾸준한 교류를 하는 두터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도 시너지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좌 : , 우 : (시너지 제공)>


대표적인 활동 영역으로는 창업역량강화 활동, 도전 활동, 네트워킹 활동 등을 꼽을 수 있다. CEO 강연회 개최, 신입생 창업교육, 창업캠프 등을 개최하여 구성원들의 창업역량을 강화 시킨다. 또한 소자본창업, 사업계획서 경진대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실전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소모임, 정기 엠티, 홈커밍 데이 등을 통해 선후배간 네트워킹으로 20년 가까이 돈독한 SYNERGY를 만들어 낸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오 :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1학번, 20대 시너지 회장 오수민 입니다.
박 :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학과 11학번에 재학중인 시너지 운영진 박한별 입니다. 벤처중소기업학과는 창업과 관련된 기업가 정신을 전공하고 있다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 :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16학번인 시너지 20기 최봉수입니다. 2학기 때부터 시너지 20기 기짱을 맡게 되었습니다.


Q. 시너지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오 : 제 지원동기는 조금 특이해요. 저는 예전에 창업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는 대학을 자퇴 했었어요. 나름대로 사업을 준비했지만, 결국 론칭을 못하고 엎어지면서 창업의 꿈이 무너지기도 했죠. 고졸인 상태였기 때문에 불안한 미래가 무서웠고, 나중을 위해 일단 군대를 갔어요. 전역 하면 창업을 다시 해 봐야겠다 생각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TV에서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해주는 정부 사업이 많다는 뉴스가 뜨더라고요. 찾아보니 대학생 신분이어야 저런 지원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시에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인력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역 후 재입학을 해서 시너지로 신청서를 들고 갔죠. 하지만 당시 25살이어서 거절을 당했었어요. 그래서 직접 회장을 찾아갔고 다시 면접을 보고 그랬죠. 
 

 


박 : 1학년때 이런저런 동아리를 해었었죠. 이것저것 따라다니곤 했는데 ‘이거다’싶은 게 없었어요. ‘대학 생활이 이런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게 애매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동기 친구가 추천을 하고 너한테 맞을 것 같아 라고 추천해줘서 지원했어요. 1학년땐 딱히 창업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관심은 없었는데 여기 와서 많이 관심이 생긴 것 같네요.


최 : 진로를 어떻게 잡아도 공부를 해야하고, 창업이라는 것을 전공하며 관련된 공부를 4년간 할거면 제대로 부딪혀보자고 생각했어요. 과에 맞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시너지였습니다.


Q. 시너지 자랑 혹은 시너지의 강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 : 저는 ‘끈끈한 친목’이 저희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시너지는 선후배간의 소통이 굉장히 활발한 동아리에요. 서로 크게 허물 없는 사이라는 것을 매번 느끼죠. 저는 다른 동아리도 함께 하고 있는데, 시너지만의 친근한 분위기는 어느 곳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박 : 저도 구성원의 돈독함을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동아리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엄청난 소속감을 느끼거든요. 특히. 창업에서 중요한 건 인적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중요해요. 그래서인지 다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죠. 함께 지내다 보면 어느새 서로 무슨 고민이 있고 어떤 점이 있는지도 금방 눈치채기도 해요(웃음). 선배들 같은 경우도, 수료하고 끝난 게 아니라 계속해서 동아리를 신경 써 주시죠. 저희 동아리는 20년 전에 만들어진 만큼 윗기수 선배들이 참 많아요. 지난 5월에 열린 유니브엑스포(univ-expo)에서 부스를 열었을 때도, 선배님께서 호떡을 보내주셨어요. 정말 사람이 남는 동아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 : 다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도 사실 비슷한 생각이에요. 신입기수 모집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이 바로 동아리 안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사실 전 처음엔 동아리에 실망을 하기도 했어요. 저는 빨리 실질적으로 사업에 대한 것을 얻어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이랑 친해 지기 시작하면서 굳이 창업적인 열정만 가지고만 이 동아리에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죠. 창업에서 중요한 건 팀원들 이에요. 실제로 경진대회를 가도 느꼈지만, 창업에 있어서 ‘인격’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거든요. 창업은 혼자 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사람 적인 부분만이 시너지의 메리트는 아니에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굉장히 많죠. 창업이란 건 사실 학제간 융합이 중요한데, 그래서 팀을 구성할 때 다양성이 중요시되요. 그래서 최대한 뽑을 때 최대한 전공 비율에 대한 고려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끼리 이야기를 해도 분야별로 풍성하게 이야기가 나와요. 그렇게 다양하게 소통하다 보니 결과도 좋은 것 같아요. 과내에서도 창업 경진대회 1,3등을 하기도 했고요. 해를 거듭할수록 쌓여가는 경험과 실력이 큰 메리트인 것 같네요.


Q.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 인가요?
최 : 최근에 느낀 큰 보람인데요, 바로 이번에 20기 기짱으로 뽑혔던 것이에요. 물론 제가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 것도 있지만, 남들이 제가 열심히 하고 있고,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뽑아준 것이니까 보람찼죠.


박 : 저는 운영진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요즘이 제일 보람되는 것 같아요. 예전의 저는 누가 시키면 열심히 하면서도 직접 그 기회를 만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걸 직접 만들고 조직하고 고민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그것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뿌듯함도 크네요. 저는 여기(시너지)에서 받은 게 진짜 많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여기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느껴져서 또 뿌듯해요.

 

오 : 저도 회장으로서 느낀 보람이 많아요. 저는 원래 남들이 하지 않았던 없던걸 만들어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회장이 되자 마자 동아리방 구조를 바꾸고 싶었어요. 리뉴얼 하면서 침대를 갖다 놓았죠. 시험기간에 동아리방에서 밤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침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침대 진짜 잘 놓은 것 같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 뿌듯했어요. 저 혼자 했으면 저 혼자 뿌듯하고 끝인데, 다른 친구들의 리액션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었을 때 더 보람차요.

Q.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삶의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나요?
최 : 창업캠프를 통해서 정말 많이 변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힘들었거든요(웃음). 사실. 멘토로 우셨던 선배들이 아이디어를 다 잘라요. 10개 내면 11개를 잘라버려요(눈물). 계속 아이디어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것도 안되겠지, 저것도 안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이건 안될 거야’, ‘왜 안될 거야’, ‘이건 될 거야’, 하고 계속 생각을 하다 보니 그냥 카페를 봐도 ‘이건 왜 잘되었을까’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학교 근처 카페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제가 나중에 창업을 할지 취업을 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생각할 걸 조금 더 일찍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생각이 좀 더 넓어진 것 같죠.
 


박 : 봉수 말처럼 내가 뭘 느꼈는데 그걸 현실과 연관시켜서 생각할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대체 왜 저러지? 이건 이렇게 바꾸면 더 괜찮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하게 되죠. 일상에서 ‘왜?”를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꾸만 개선점을 생각해 내는, 저만의 생각을 가지게 된 거죠. 성격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처음엔 말 수도 없고. (그 당시) 회장 오빠가 그걸 도와주고 싶어서 뽑았 데요. 시너지를 열심히 하면서 성격이 바뀌고 자신감이 생긴 것, 그리고 나를 믿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이 동아리에서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게 되고, 감사해요.


오 : 저는 원래 남을 잘 못 믿는 기질이 있었어요. 팀장을 해야만 속이 시원하고, 모든 일을 다 끌어 안고 관리 감독하는 포지션에 있어야 스스로 편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처음 시너지에 들어왔을 때 그렇게 했었어요. 하지만 회장을 하고 2달도 안되어서, 동아리에서도 그렇게 혼자 다 하려고 하니까 정말 어렵더라고요. 스스로 정말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기껏 함께할 사람을 뽑아 놓고 일을 하나도 안 맡기고 있다는 것에 반성이 되었죠.


개인적인 힘듦은 당연한 거고. 그런 걸 하는 데에 있어서 남 한테 일을 맡긴다는 게 사실 쉽지 않았어요. 누군가 잘못하면 바로 회장한테 책임이 오니까요. 사실 그게 스트레스였고, 그래서 더욱이 책임을 분산시킬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점점 그것이 무조건 옳은 길이 아니란 걸 깨닫고 친구들에게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좀 더 다 같이 하려니까 더 계획하고, 준비하게 되었죠.

 

피드백에 쓴소리도 참 많긴 해요. 하지만 저는 공동체의 집합은 옳은 길이 아니라 타당한 길로 나아간다고 생각을 해요. 모든 사람 동의하는 길이 설령 옳진 않더라도요, 사공들이 원하니까 산으로 가면 나름대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거죠. 그래서 독단적으로 하는 결정이 유익할 지라도 각자가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만들어가는 시너지가 아니라 모두가 만들어지는 시너지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Q. 대학생활에 있어서, 동아리 활동은 시간을 들여 열심히 할 만한 가치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최 : 대학에 들어오면 전공수업만 듣는 게 아니니까 동아리가 꼭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동아리는 필수. 시너지도 좋고! 동아리는 안 하면 안 돼요. 동아리 없는 대학생활은 너무 의미 없지 않을까요. 굳이 대학에 와서 경영을 공부 해야 하나. 동아리 담 학기에 또 하나 할건데 그만큼 동아리를 하는 의미는 저한테 커요.


오 :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것들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인생 자체를 봤을 때 동아리든 공부 든 자기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어쩌면 만약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런 집단에 가서 하는 게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그런 전제 하에 창업이 하고 싶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인력풀에 들어가고 싶으니까 시너지를 지원한 것이죠.

 

여럿이 하는 게 도움이 되니까. 그런 이점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이 교실에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그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시너지 활동은 저한테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Q. 자신에게 있어 시너지 활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나에게 시너지는 00다’ 등 자유롭게)


박 : 시너지는 과실은 아니고 ‘나뭇가지에 연결된 어느 쯤’인 것 같아요. 저희 안에서 완성형이 있을 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사회에 나가지 않은, 뭔가를 시도하는 과정이잖아요. 그러니까 꽃봉오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최 : 시너지는 밸런스를 찾아가는 사운드 체크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밴드 동아리를 해서 그런지, 연습을 하기 전에 하는 사운드 체크가 문득 생각났어요. 시너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맞춰가고 배워가는 단계이니까 사운드체크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 저는 ‘여씨춘추(呂氏春秋)’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의미에서 시너지가 여씨춘추와 같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여씨춘추에 대해 설명 드릴 게요. 옛날에 진시황을 만든 여불위라는 재상이 있었어요. 상인 출신의 갑부였는데, 자기 학식을 자랑하고 싶어서 당시의 모든 책들을 모아 여씨춘추전을 펼쳐냈죠. 일자천금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어요. 여기서 글자 하나라도 틀린 걸 발견하면 천금을 주겠다는 말에서 비롯된 거죠. 모든 학자들이 오탈자를 찾기 위해 이걸 읽게끔 해서 이 사람들의 지식을 높이고 자신의 명성도 높일 수 있었거든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많은 부분들이 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이걸 세상을 구성하는 하나의 학문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너지를 수료하면 이런 학문들을 ‘읽는’셈 이에요. 저희가 항상 기업을 볼 때는 성공 사례를 찾아보며, 이게 정말 잘못된 게 없나 를 살피거든요. 마치 일자천금을 위해 여씨춘추를 읽는 학자들처럼요. 다 읽고 나면 당시의 모든 학문들을 엮은 책을 읽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시너지를 수료하면 그만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죠.


또 다른 의미도 있어요. 글씨가 한 개라도 없으면 천금을 주어야 하는 거죠. 창업이란 건 기업의 a-z를 다 알아야 하잖아요. 사람 한 명도 비면 천금을 주는 리스크 적인 게 있으니까 모든 구성원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종합 예술적인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창업을 탐구하는 시너지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각 카테고리 별로 4개의 동아리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때로는 힘들지만 때로는 보람찬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시절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사진과 글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그만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나요’
적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동아리에 몸담으며 열정을 불태운 부원들은 이 질문에 기꺼이 ‘YES’라고 대답했다. 혹시 동아리 활동을 할까 망설이고 있는가? 이들과 함께 열정 가득한 매일을 채워 나가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들의 문을 두드리기를, 또는 수 많은 여러 동아리들을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