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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반전 매력, CSR

따뜻함을 만드는 키다리 아저씨, SK하이닉스를 소개합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공헌 활동’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기업의 CSR은 사회공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키다리 아저씨’라는 동화를 떠올려 보자. 동화의 제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를 우리는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쓰이는데, 이처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상생을 위한 ‘보이지 않는 모든 활동’이 CSR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SK하이닉스의 숨은 노력과,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사회공헌에 대해서 두  편의 기사에 걸쳐 다루고자 한다.



SK Careers Editor 정소영


SK하이닉스는 CSR의 가치, 즉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위한 가치의 배분과 공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해왔다. 그 결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부문에 6년 연속 편입을 달성했다. 또한, 최고의 메모리 기반 반도체 Solution Company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추진전략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뉜다. 성장과 혁신을 위한 ‘혁신창조경영’, 윤리적 기업문화 구축과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윤리경영' , 친환경적 생산환경 구축을 위한 ‘환경경영’, 지역사회에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이다. 이 모든 경영활동은 이해관계자와 상생 속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활동일 것이다. 이번에는 SK하이닉스의 CSR에 대해,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았다.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 Global Compliance 팀 박영준 선임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영준 선임: 안녕하세요. 저는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 Global Compliance팀 박영준 선임입니다. 대외협력 본부는 회사 밖에 있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관련 규제나 법률적인 부분들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을 위해 만들어진 본부입니다.

 

그 안에 소속되어 있는 저희 Global Compliance팀은 반(反) 독점, 반 부패 등 국제 Compliance와 전자산업시민연대(EICC)와 같은 전자산업군 내 자생적인 Compliance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 지속경영보고서 발간이나 다우존스에서 실시하는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대응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지요.


Q. CSR이 사회공헌 활동과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CSR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박영준 선임: 기본적으로 사회발전 단계에 따라 유행했던 투명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상생경영을 집대성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일부 사회로 환원을 통해 기업 명성에 대한 리스크(Risk) 관리 측면의 소극적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기반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러한 활동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과거 국내기업들이 CSR 구호 아래 자선적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추진하다 보니 아직 대중에게는 "CSR = 자선적 사회공헌" 고정관념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래서인지 Global Compliance팀에서 담당하는 CSR업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박영준 선임: CSR업무분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업무입니다. 인권 및 노동권 존중, 기업윤리 준수, 친환경 활동, 안전/보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와 함께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미 SK하이닉스에는 각 분야별로 전문화된 관리조직이 운영되고 있고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고도화된 시스템과 전략 속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문조직들이 당면 업무에 매몰 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대외 Trend 변화 관리와 내부 점검, 전사적 비전 수립, 공급망 내 CSR 확산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저희 같은 팀이 운영되는 거죠. 업무특성 상 내부 점검을 통해 항상 ‘그거 잘못 됐으니까 한번만 더, 조금만 더’를 요구하는 입장이라 실무부서에서는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같은 느낌일 겁니다.    



Q. 암행어사 같은 느낌이네요.
박영준 선임: 그래서 가끔 업무적으로 저희를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웃음). 좋으면서도 싫은 느낌인 것 같아요. 저희가 제시하는 목표들이 NGO가 이슈레이징(issue-raising)을 막 벗어나서 사회적으로 공론화되어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결론적으로 입법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지적하는 시점에서 ‘굳이 그걸 지금 해야 하나’ 하는 반박을 듣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는 경우도 있고 싫어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업무도 담당하신다고 하셨는데, 보고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박영준 선임: SK하이닉스가 지향하는 지속경영의 비전, 전략 및 활동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속경영 정책 및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발간된 보고서의 경우, 페이지 수만 거의 100페이지 정도 돼요. 사업보고서에서 담기 힘든 비재무적분야의 모든 활동을 담아내야 하다 보니, 올해 지속가능보고서에 어떤 주제를 담고, 어떤 주제는 차년으로 넘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작년의 경우 국가별 저희 구성원의 수, 남녀 구성비, 여성 관리자 비율, 이직률, 평균 근속년수, 조직문화 등 구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도 있었습니다. 이 외 인재육성, R&D 로드맵, 친환경 제품 개발 등 투자자가 좋아할 주제도 담겨 있었고요.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라 약 100여 가지 Index을 다루고 있습니다.
 

Q. 정말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작이 되나요?
박영준 선임: 저희는 매년 지속경영보고서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5개월 정도 제작기간이 소요됩니다. 처음엔 제작하면서 꽤 힘들었는데, 만든 지 8년 가까이 되니까 많은 부분이 시스템화 되어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보고서 기획은 우선 ‘듣는’것에서부터 시작해요. 고객부터 투자기관, 지역사회 단체,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고, 그들이 올해 듣고 싶어하는 주요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죠. 그걸 바탕으로 중요한 아이템이 아닌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목차를 만들어요. 그 목차에 따라 활동 내용들을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발행을 합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박영준 선임: 제가 SHE(안전환경보건) 담당하고 있다 보니, 비상문에 있는 자동잠금장치를 제거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원래 화재경보가 울리면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어지는 시스템이었는데, 어떠한 장비도 오류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죠.


사건 사고 시 누군가는 갇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안부서 및 안전부서와 3년간 협의한 끝에 결국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다른 팀과 치열하게 대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업무들이 ‘옳은 소리’는 하는데 ‘굳이 지금 해야 하냐’는 이슈가 있거나 산업보안 등 다른 가치 기준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장의 당위성을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Global Compliance부서에 일하기 위해선 ‘이런 역량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있나요?
박영준 선임: 어학실력이 있어야 해요. 대부분의 매출이 국외에서 발생되는 수출형 기업이고 중국에도 제조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 실력을 요구합니다. 특히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있어 적극적인 분에게 잘 맞는 업무인 것 같습니다. R&D분야와 달리 혼자 PC에 앉아서 해결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고 협력을 구해야 만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라서요. 어학과 소통 기술의 수준이 높은 분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Q. 마지막으로 CSR 업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영준 선임: 만약, 본인이 CSR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관계자분들과 접촉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대부분 외부랑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 대학생분들의 요청에 짧게라도 시간을 내서 조언을 해 주실 거예요.



관심 있는 기업이나 산업 군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미리 탐독해서 궁금한 점을 정리해서 연락을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전화번호가 공개된 경우가 거의 없지만, 연락 가능한 대표 연락처 정도는 거기에 나와있으니까요. 아직 국내에 CSR을 가르쳐주는 기관도 수가 많지 않고, 실무자들만이 알려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SK하이닉스의 CSR을 실천하고 있는 박영준 선임을 만나보았다. CSR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직무에 대한 관심을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그의 말에 많은 대학생들이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CSR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실천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향한 노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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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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