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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관심과 적극성! SK브로드밴드 박혜민 매니저를 만나다

꾸준한 관심과 적극성! SK브로드밴드 박혜민 매니저를 만나다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직접 겪어본 경험자의 조언을 듣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취업 준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딱히 답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선배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에 와 닿는 해결책을 스스로 얻어 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사에서는 불과 1년 전 취업 전선에서 당당히 하반기 공채에 합격하신 SK브로드밴드 박혜민 매니저님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SK Careers Editor 송민정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오전 10시에 회현동에 위치한 SK그린빌딩에서 박혜민 매니저님을 만났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혜민 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박혜민 매니저님은 에디터의 질문에 시종일관 맑고 활기찬 목소리로 답변을 해주셨고, 주변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 흐르셨다. 또한, 인터뷰 내내 <SK 커리어스 에디터> 독자들에게 어떤 부분이 더 도움이 될지, 어떤 이야기를 하면 독자들에게 더 유용한 정보가 될지 고민하시며,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고 명확하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셨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한번 들어볼까?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SK 커리어스 에디터> 독자들을 위해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SK 커리어스 에디터> 독자분들! SK브로드밴드 제휴마케팅팀 박혜민입니다. 2014년 하반기 공채로 입사했구요, 현재 1년 차 매니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Q. SK의 여러 관계사들 중에서 SK브로드밴드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ICT나 미디어에 흥미가 많은 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대학을 가면서도 신문방송학 전공을 택했죠. 그리고 4학년 때 취업을 생각하면서 ‘ICT와 미디어를 동시에 다루는 기업이 어디가 있을까’ 찾던 중에 SK브로드밴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어렸을 때부터 ICT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는 점이 특이하신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었나요?
저에겐 그저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찾아보게 되던 관심사가 통신/미디어 분야였던 것 같아요. 새로운 전자제품이나 통신 규격 같은 것이 나오면 직접 찾아볼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어요. 예를 들어, 제가 자라면서 유선 통신에 관련된 기술이 ISDN에서 ADSN으로, VDSL으로 계속 바뀌었는데, 그런 통신 기술도 굉장히 신기해서 찾아보곤 했어요. 게다가 전자제품, TV, 방송,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등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이걸 다 하고 있는 곳이 SK브로드밴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Q. SK브로드밴드의 사업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매니저님께서 SK브로드밴드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셨군요!

이공계가 아닌데도 네트워크 관련 사업으로 관심이 있어서 지원했으니 조금은 특이한 케이스인 셈이네요.

 

Q. SK브로드밴드 취업을 위해 특별히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준비했던 것이 있다면?
서류 통과 이전에도 저는 통신 사업에 관심이 있다 보니 IT 관련 기사를 최근 것들을 꾸준히 보는 편이었어요. IT나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용어나 약자들, 그리고 사업의 동향을 잘 따라잡고 숙지했던 것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서류 통과 이후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SKCT 준비를 했었죠. SKCT는 다른 회사와 문제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길게 보고 오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면접 때에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잘 숙지해가는 것이 기본이죠. 또, 저는 최근 IT 관련 기사와 SK브로드밴드의 투자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모르는 용어를 다 찾아보면서 공부했었는데 많이 도움이 됐어요. 저는 따로 면접 스터디를 준비한 적은 없지만, SK브로드밴드는 채용에 대한 정보나 후기가 시중에 별로 없어 면접에 대한 사전준비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스터디를 했던 동기들도 많더라구요.

 

Q. 어떠한 이유에서 B2C 마케팅 업무에 지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B2B는 기업을 상대하는 것인 반면, B2C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업무죠. B2C는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경영학을 함께 전공하면서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특히, B2B 마케팅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번은 TV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한 마케팅 리서치 과제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 때, 가옥구조, 가치관 등 삶의 곳곳에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마케팅이 늘 제 삶 속에서 재미 있는 소재로 다가왔어요. 그러다 보니 B2C 마케팅 업무가 제가 공부한 전공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자 제가 좋아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입사하신 후에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혹은 만족스러웠던 점은?
저는 저희 팀 분위기가 가장 만족스러워요! 화목하면서 예의 있는 분위기, 이 두 가지가 균형 잡혀있는 SK의 조직문화가 저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또, 신입사원의 의견도 굉장히 많이 물어보시고 실무에 반영하는 점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하시는 모습에서 다른 분들께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느껴져요. 복지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의료비 복지가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Q. 에이스 매니저님이시지만, 입사 후에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거나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러웠어요. 영업 지원이라는 업무가 하루하루의 실적을 보고, 그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처음에 실적표의 필드명을 하나도 몰라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익숙해지기까지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아무리 사업군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무는 다르더라구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했어요.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동기 중에 소극적이고 낯을 가리는 동기는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회사가 신입사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아무리 입사 전부터 이 사업에 관심이 많았었던 사람이라고 해도 실무적으로는 처음이기 때문에 백지장과 마찬가지예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합니다. 이때,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사업 특성상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늘 뭔가 도전적인 것,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는 태도도 좋은 것 같아요.

 

 

Q. 지금부터는 SK브로드밴드 취업에 대한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모든 취준생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매니저님이 생각하시기에는 어떤 기업에 지원할지, 어떤 직무에 지원할지를 어떻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째, 다양한 직무 경험 가지기
저는 우선, 다양한 직무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턴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특히, 저와 같이 인문계/상경계 전공생들은 ‘나는 꼭 마케팅을 해야겠다’, ‘나는 꼭 인사 직무를 하고 싶다’와 같이 뚜렷한 직무 목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최대한 다양한 것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마케팅과 경영지원을 해본다든지, B2B와 B2C를 해본다든지……. 교과서적인 답변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것과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은 다르니까요, 제 경험상 직접 겪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Q. 그런데 인턴 경험을 계속 하다 보면 졸업과 취업이 너무 늦어지지 않을까요?) 방학 때 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요즘은 취업이 1~2년 늦어지는 것은 일반적이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둘째, 주변 선배나 실무자에게 물어보기
또, 다른 방법으로는 주변 선배들에게 진지하게 그 일을 하면서 좋은 점, 힘든 점, 취업 준비를 할 때 가졌던 생각과 막상 일을 하면서 달랐던 점 등을 많이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사람에 따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로 탐색 후, 이 분야에 가고 싶다 하는 분야가 생기면 그 분야에 실제로 일하는 사람에게 랜덤하게 찾아가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은행에 입사를 하고 싶으면, 은행 업무를 보러 가서 실제로 창구에서 업무를 보시는 분께 ‘회사 생활 어떠세요?’하고 물어보는 거죠.


이렇게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아보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이 쪽에 적합한 것 같다’하는 생각이 생겨요. 그것이 중요하죠.

 

셋째, IR보고서(재무보고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읽어보기
IR보고서(재무보고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이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 회사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를 정확히 알 수 있죠. 특히, B2B를 하는 회사인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만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습니다.

 

Q.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취업의 압박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시 말해서, 취업준비생 여러분들이 취업의 압박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굳이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성급한 마음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함부로 시작하는 것은…… 길게 봐도 좋으니까 많이 고민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은 취업이 늦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 실패했을 때 좌절하지 않았으면 해요. 또, 진로가 취업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다양한 길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성공적인 취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미리 준비해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시야를 넓혀놓은 후에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구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공고를 보고, 공채 시즌에 채용 공고가 뜬 것을 보고, 무조건 서류를 넣어보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4학년 2학기부터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1학기는 밑작업을 하는 시간일 수 있죠. 그 때에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이라도 더 있을 때, 어떠한 기업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많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기업의 이름만 보고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관계사들이 있는지, 각 관계사들은 어떠한 사업군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다양하게 찾아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나랑 맞는 기업이 이런 곳이겠다’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요즘은 다 미리 준비하시는 편이지만, 정보력이 관건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인생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들려주고 싶어 하셨던 박혜민 매니저님과의 참 유익한 대화 시간이었다. 사업에 대한 일상에서의 사소한 관심과 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야말로 회사와 나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 아닐까? 너와 나의 연결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