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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갈래? 외국인 친구 사로잡는 추천 요리!

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갈래? 외국인 친구 사로잡는 요리 Best 3!

본  에디터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그렇듯 고등학생 때까지 엄마가 차려 주시는 밥과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을 먹으며 자랐다. 대학교도 집에서 통학했기에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라면과 계란 프라이가 전부였다. 그래서였을까? 작년, 처음으로 집을 떠나야 하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됐던 부분 또한 다름아닌 음식을 해 먹어야 하는 일이었다. 다음 학기 타지에서 교환학생을 보내게 될 대학생들이라면, 에디터와 같은 고민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질 텐데, 그래서 준비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 Best 3!

 

SK Careers Editor 최가영

 


<김소은 에디터가 아일랜드에서 교환학생 시절 때 일본 학생들과 만들어 먹은 스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밥을 먹는 것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해 보자. 오늘 에디터가 준비한 요리는 어느 나라에 파견되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다. 맛은? 걱정하지 마시라. 실제로 에디터와 SK Careers Editor들 그리고 에디터의 다른 친구들이 교환학생으로 수학하며 외국인 친구들에게 만들어 준 요리 중 좋은 평가를 받은 것들만 엄선했다!


Best 1. 데리야끼 치킨

 

지난 학기, 아일랜드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소연 에디터가 추천해준 레시피는 데리야끼 치킨이다. 일본인 친구가 처음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물어봐서 자주 만들어먹었다고.

[재료]
닭 200g 또는 300g (1인분)-가슴살이나 다리살이 적당


[데리야끼 소스 만드는 법]
맥주 3 tsp, 간장 4 tsp, 설탕 3 tsp을 비율에 맞춰 잘 섞어주기만 하면 완성!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간장을 가감해도 좋다. 데리야끼 소스는 달콤짭짤한 맛으로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외국인들 또한 좋아한다.

 

 

[How to Make]

 

 

1. 포크로 닭고기에 구멍을 내 준다.
2. 프라이팬에 오일을 둘러 닭을 구워준다. 이때 불은 약간 센 불로 하고 소금을 약간 쳐 준다.
3. 준비해둔 소스를 뿌리고 약한 불로 부글부글 끓이면 완성!

 

 

김소연 에디터의 KICK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스크램블 에그+데리야끼 치킨으로 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Best 2. 파전

 

<캐나다인 친구가 직접 만들어 봤다며 찍어 보내준 파전 사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캐나다의 벤쿠버는 영국보다도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때문에 레인쿠버(Raincouver)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기도 하다.에디터가 벤쿠버에서 지내던 시절 비가 자주 내려 종종 파전을 부쳐먹었다. 외국인 친구들도 아주 아주 좋아했다! 필자가 한국에 돌아와서 캐나다인 친구가 직접 만들어서 사진을 보내주었을 정도. 새우만 추가하면 ‘해산물 팬케이크(seafood pancake)’이라는 고급스러운 요리로 변신 가능하다!

 

[재료]
부침가루(부침가루가 없다면 밀가루에 소금을 적당량 넣어주면 된다.)
파 1단, 양파 1/2개, 칵테일 새우, 달걀 1개

 

 

[How to Make]
1. 파와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둔다.
2. 넉넉한 크기의 보울에 부침가루에 달걀 1개와 물을 넣어 잘 섞어 준다.
3. 준비된 반죽에 파, 양파, 새우를 넣고 잘 섞어 준다. 농도는 약간 된 정도.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매우 중요-칼로리가 걱정돼 기름을 넉넉히 두르지 않으면 맛이 없으니, 이날만큼은 다이어트는 잊길.) 달궈준 후 반죽을 넣고 펴 준다.
5. 한쪽 면이 적당히 익으면 손목 스냅을 이용하여 뒤집어 준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뒤집어 주면 더 좋음!
6. 반대편도 잘 익으면 완성!

 

Best 3. 콜라닭

<좌: 이별이 에디터가 보내준 Potluck 파티 사진 / 우: 이별이 에디터가 만든 콜라닭>


콜라닭!? 에디터가 한 달간 유럽여행을 했을 적,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다름 아닌 닭볶음탕이었다. 하지만 닭 볶음탕은 요리초보에게는 어려운 음식! 이럴 때 콜라 닭을 만들어보자. 콜라 닭은 맵지 않아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콜라를 사면 대부분은 탄산이 빠져 버리게 되는데 남은 콜라도 활용할 수 있다, 이별이 에디터의 독일인 친구가 “처음에 이 검은 닭은 뭐지? 하고 놀랐지만 부드럽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어. 콜라로 만든 음식이라고 믿기 힘든걸(I was so surprised because you made me a black color chicken but it was very soft and juicy. I can’t believe you made this with coke)”라고 말하며 추천한 음식! .

 

[재료]
닭, 콜라, 우유, 후추, 다진 마늘, 간장
양파나 당근, 감자 (이 세가지는 생략 가능)

 

[How to Make]

 

 

1. 적당한 크기의 닭고기에 칼집을 내 후추를 뿌려 우유에 20분가량 담구어 둔다.
2. 닭을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한번 삶아준다.
3.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적당량 볶는다.

 

 

4. 프라이팬에 물기를 뺀 닭을 넣고 콜라를 머그컵으로 가득 부어준다.
5. 간장을 아빠 수저로 3수저 정도 넣어 준다.
6. 약불에서 졸여 준다.
7. 준비한 야채를 넣어 준다. (생략가능)

 

 

이렇게 실패하기 정말 힘들다는 콜라닭 완성! 이외에도 소고기를 이용한 간장 떡볶이(매운 음식을 못 먹는 외국인을 배려, 떡의 식감을 싫어하는 학생도 있음), 감자전 등의 레시피도 외국인과 함께 즐기기 좋다.

 

 

본 에디터는 여행가는 친구에게 떡볶이를 해주겠다고 초대해놓고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는 요리초보였다. 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요리를 맛보게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먼저 요리를 해주면 상대방도 나를 초대해주기 마련. 그렇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도 즐기고 친구도 사귈 수 있다. 또한 기숙사나 동아리에서 Potluck Party 때도 활용 가능한 레시피들을 활용하여 기억에 남는 교환학생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