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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와 포스코의 콜라보?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리더들의 특별한 만남🤝

'SKC와 포스코의 콜라보?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리더들의 특별한 만남🤝

 


안녕하세요, SKC 취재기자 이소민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특별한 콜라보 소식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한국의 두 강자, SKC와 포스코 그룹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 함께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5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체결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SKC는 리튬 메탈 음극재 제조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오늘은 두 그룹의 협력에 대해 설명해 주실 김태현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독자님들 이라면 이 기사, 놓치지 마세요.👀 🔋

SK Careers Editor 이소민

 

 

 

 


SKC와 포스코의 이차전지 동맹’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핵심이 되는 주요 개념에 대해 조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
 
먼저, 앞으로 계속 언급될 ‘집전체’에 대해 알아봅시다. 집전체란 배터리 내부에 있는 매우 얇은 두께의 막으로, 충•방전 시 전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된 요소를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전극을 지지하는 얇은 금속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집전체의 소재는 일반적으로 음극과 양극으로 분류되는 극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각 극판의 특성에 따른 소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음극 집전체에서는 주로 동박을 사용해 탄소 전극의 작동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전기화학적 반응과 뛰어난 전기 전도성을 확보하는 반면, 양극 집전체에는 높은 전위에서의 효과를 위한 알루미늄 포일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어서 ‘음극재’, 이차전지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를 의미합니다. 흔히 이차전지의 4대 요소를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이라고 말하는데요, 음극재는 이차전지의 전반적인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핵심 소재라고 불립니다.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음극재는 배터리의 충전속도와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최근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상당한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 음극재를 없앤 ‘음극 집전체’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SKC와 포스코라는 두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리더들의 협력에 대해 알려주실 김태현 매니저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김태현 매니저 : 안녕하세요 저는 SKC 선행기술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태현 매니저입니다. 저는 선행기술개발팀에서 이차전지용 음극 집전체 및 차세대 전지용 음극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매니저 : SKC Tier 1 음극 집전체 전해 동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당사가 가진 고생산성 동 도금 기술과 포스코의 이차전지용 리튬 도금 양산화 기술을 접목하여 고생산성 리튬 메탈 음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자 협력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SKC 보도자료 - 🔗바로가기>


김태현 매니저 : 지난 5 30, SKC는 포스코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리튬 메탈 음극 제조기술의 우위를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튬 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에 탑재될 음극 소재 개발과 함께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에도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SK넥실리스가 보유한 다양한 물성의 동박을 포스코에 제공하고, 포스코로부터 리튬 메탈 음극을 제공받아 여러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동박의 원료인 구리를 포함한 광물 트레이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우리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양사 모두 해당 사업을 맡고 있는 각 자회사를 포함한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태현 매니저 :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의 흑연계 음극재 대비 용량이 약 10배 높은 고용량 소재로서, 이차전지 음극에 적용 시 고용량화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압축되면서 EV(Electric Vehicle, 전기차) 적용 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리튬은 다른 음극소재에 비해 무게 대비 용량(mAh/g)이 높아 배터리의 경량화 및 고용량화에 적합하여 각광받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김태현 매니저 : SKC SK넥실리스를 통해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강도, 고연신 동박과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극박 등 고객사의 각기 다른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 그룹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은 물론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 등 이차전지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SKC가 보유한 음극 집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음극소재까지 기술력을 확장하여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혁신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입니다. SKC의 우수한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김태현 매니저 : SKC는 글로벌 1위 전해 동박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배터리 회사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 중인 배터리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follow-up*하여 타사 대비 빠르게 기술 우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follow-up : 
일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 및 대응하는 조치)

 



김태현 매니저 : 첫째는 전문성입니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극, 전해, 분리막, 집전체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 되어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맞는 경험과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본인의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어학 능력입니다. 업계 특성 상 여러 글로벌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학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SKC 홈페이지>


김태현 매니저 : 현재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는 EV(Electric Vehicle,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V용 배터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업계에서는 EV의 주행거리를 증가시키고 충전 인프라의 부담을 줄이는 등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지의 ‘고용량’이 중요한 키워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설명해 드렸던 바와 같이 동박 공정에는 전해 도금의 방식이 활용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동박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SK 넥실리스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세밀한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 및 고객이 원하는 물성의 제품을 맞춰줄 수 있는 레시피 관리 측면에서의 기술력과 타사 대비 더 얇고 넓고 길게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높은 공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독보적인 기술력이 곧 동박 품질의 비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태현 매니저 : 이차전지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3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가장 전망이 밝은 산업 분야 중 하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성장한다면,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어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태현 매니저 : 어렵고 힘든 취준 생활에도 끝은 있습니다.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험 및 지식을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이차전지 산업의 주요 동향과 SKC-포스코 간 체결된 MOU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이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큰 도움을 주신 김태현 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저는 더 유익한 정보를 담은 다음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기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