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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areers Editor]공대남,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인간되다!

공대남,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인간되다!

 

SK Careers Editor로 활동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나는 취업깡패 공대생이다!’ 라며 철없던 한 공돌이가 사람이 되어가는 지난 1년을 돌아보자.


SK Careers Editor 장수호


잉여 휴학생 SK Careers Editor에 도전하다!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은 욕심에 했던 휴학. 하지만 욕심에 비해 많이 부족했고, 도전하는 것마다 실패하기 일수였다. 어느덧 20146월 카페를 통해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SK Careers Editor을 발견했다. SK현직자와의 멘토링 기회와 우수활동자에게 주어지는 혜택까지 이것만큼은 놓치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다 할 경험도 장점도 없었던 나였지만 SK Careers Editor가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할지 고민해가며 기사 작성, 인터뷰와 관련된 간접 경험을 토대로 지원서를 작성했다. 얼마 후 서류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기쁨도 잠시, 면접이라는 관문이 남아있었다.

이미 다른 대외활동 면접에서 몇 차례 떨어진 경험이 있어 걱정이 앞섰다. 당시 면접은 내가 직접 쓴 블로그 포스팅 글을 토대로 발표를 하고, 면접관 님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다. 기억나는 질문은 지원서 하단에 적은 희망 계열사에 관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SK Careers Editor SK 계열사들에 대한 채용 정보를 알려주는 블로그인 만큼 계열사의 선택이 중요했는데 그 부분을 소홀히 했던 것에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면접을 뒤로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어느 날 합격전화를 받았던 그 때의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두근두근 발대식

2014725SK Careers Editor 1기 발대식이 SK서린빌딩에서 열렸었다. 그리고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나는 지각을 했다. 그렇게 내 첫인상은 결정이 되었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안절부절 하다 보니 서린빌딩에서의 발대식 행사는 끝이 났다. 점심식사 후 다음 행사를 진행 할 워커힐 호텔 내에 있는 SK 숙소로 이동했다. 도착한 숙소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감탄을 연발하다 보니 지각으로 우울했던 마음은 어느새 설렘으로 가득했고, 짐을 정리한 뒤 회의실로 모였다. 각자 자기소개를 한 후 간단한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진 후 근처 식당 저녁을 먹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오전에 기사 작성 방법, 활동 내용과 첫 번째 기획안에 대한 회의를 했다. 이 때 내가 진짜 SK Careers Editor가 된 것이 실감났고, 앞으로 활동에 기대가 되었다.

 


첫 기사는 흑역사로

 

<트렌드 첫 기사(), 관계사 첫 기사()>

 

에디터님이 정해준 가이드 라인도 무시해가며 '마이웨이'로 써냈던 첫 기사들은 흑역사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과욕의 첫 트렌드 기사, 무식의 첫 관계사 기사. 내 첫 기사들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욕심만 앞섰던 트렌드 기사는 내용 구성을 잘못 잡았었다. 개인 블로그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기업 채용 블로그에 올라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이미지 선택과 짜임새 있는 글 구성이 필요하다는 걸 철저히 느꼈었다. 관계사 기사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었는데 쉽게 생각했었고, 기사에도 그런 모습이 드러났었다.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관계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고! 

<양창호 선임님 인터뷰(), SK하이닉스 하반기 면접()>

 

이천 본사 신입사원 인터뷰, 직무관련 인터뷰, 면접 현장 취재, SKCT현장 취재 등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는 기회가 많았던 만큼 경험한 것도 많았다. 항상 친절히 질문에 응해주고 도와주는 멘토님들과 담당자님들, 지원자들 덕분에 공식질문들 외 OFF THE RECORD 질문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었고, 나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매달 있는 기획회의에서 에디터님과 매니저님의 부족한 부분을 콕콕 집어 주는 피드백과 조언을 통해 기사작성에 있어서도 발전해가는 것이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기획회의 끝날 때마다 먹었던 다양한 음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원할 때 생각했던 것처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는데 정말 그대로 이뤄졌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교훈을 얻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대왕 돈가스>

 

팀 미션으로 했던 왕 돈가스 먹기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미션성공을 하겠다며 호기롭게 갔던 우리 3명은 사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각자 왕 돈가스 1개씩 시키고 10분 내에 먹기에 도전했지만결과는 참패였다. 우아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무리했는지 급체에 걸렸고, 집에 가는 내내 식은 땀을 흘렸다. 하필 그날 광주로 내려가는 날이라 광주 가는 버스 안에서 창문에 기대 밖을 보며 가파른 숨을 쉬던 때가 기억난다. 또 올해 1월에 가평으로 갔던 워크샵도 빠트릴 수 없는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다.

 

 

지원자에게 하는 말

대외활동?! 그거 뭐 할 필요 있나? 취업 스펙에 별로 큰 비중도 아니던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SK Careers Editor를 하면서 했던 경험들은 그런 하나의 스펙을 넘어선 매우 값진 것들이었고, 내 진로 설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취업깡패 공대생이라며 자만하고, 반도체에 대해 일자무식이었던 내가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반도체 관련 소식을 찾아보게 변한 것처럼 지원자 분들도 SK Careers Editor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면 좋겠다.

 

수호’s Tip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많은 경험을 했다. SK Careers Editor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만큼 2기 지원자 분들도 망설이지 말고 지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