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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직무 인터뷰(下) : 배터리 사업 더 알아보기

지난 기사에서 다 담지 못하였던 배터리 사업과 마케팅 직무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실어보도록 하겠다.


SK Careers Editor 배우진


#1. 배터리 사업의 마케팅 직무를 담당하기까지

Q.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기계공학을 전공하신 건가요?

A. 아니에요. 처음에는 생명의공학과를 지원했어요. 이후 원자력 공학도 공부했습니다. 군 제대 이후 기계공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어요.

 

<이번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영근 사원>


Q. 직무 수행에 있어서 본 전공이 아닌 경우(복수전공, 이중전공 등)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까요?

A. 모든 신입사원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회사에 들어온 한 달 동안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회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첫 시작이에요. 전공은 일종의 촉매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에서 배운 새로운 지식과 함께 접목시켜서 빨리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전공을 통해 자신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남들의 의견보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안 한 것을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낫기도 하고요. 본 전공이 아니더라도,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다면 본인의 희망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배운 전공이 어마어마하게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Q. 그렇다면 직무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사내 교육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나요?

A. 사내 교육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강습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룹 연수가 끝나고 이노베이션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정보를 배웁니다. 이후 직무 별 교육을 따로 받습니다. 사업 자체에 대한 업무 교육 또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합니다. 


잘 모르고 입사를 한다 해도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의 담당자 분들이 직접 강의를 해주시고 해당 업무에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것들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현장에 가까운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요.


Q. 직무와 유영근 사원님의 성향이 잘 일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외향적인 성격을 살려서,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항상 bridge가 되고 싶었어요. 이러한 제 성향이 마케팅이라는 직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기술적인 지식을 통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그것을 사업에 좀 더 잘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업부간, 팀간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통이 없다면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배터리는 특히나 아주 작은 사고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이내믹한 사업이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만큼 소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중요하겠죠. 


#2. 배터리 사업의 오늘과 내일

Q. 배터리 직무 임직원 분들의 일과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정해진 일과는 없는 편이에요. 새로운 사업인 만큼 다이내믹한 편입니다. 배터리 사업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거든요. 계속 성장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일정한 사이클이 없는 특징이 있어요. 새로운 사업이기 때문에 일과도 칼같이 정해진 것은 없어요. 남들은 다 쉬는데 우리만 바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대처해야 할 일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 실행력이 중요하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는 영풍빌딩 15층에 위치해 있다>


Q. 다이내믹한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A. 빠른 적응력과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가짐 입니다. 배터리는 신(新)사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바뀝니다. 시장 상황이나 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이 많이 바뀝니다. 배터리 기술 또한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상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보고자료를 만들어도 1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옛날’ 자료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빠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적응력,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K그룹의 인재상인 ‘패기’와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Q. 정책에 민감하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배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A. 환경과 관련된 정책들입니다. 최근 파리 기후 협약 이라던지, 디젤 게이트 사건 이라던지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여야 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등 점점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가 가해지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레 내연기관 차량의 대체제가 필요하겠죠.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차량은 전기차가 대부분입니다.


ESS같은 경우 국내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Peak 시간대에 배터리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공장을 운영하여 사업성을 낼 수 있죠.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정책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SS :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

  • Peak 시간대 : 전기를 많이 사용하여 전기료가 더 비싼 시간대

Q. 기술적인 부분에서 역동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어떤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A. 단순히 배터리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에너지 밀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더 많은 performance를 낼 수 있는 배터리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합니다. 한 번 충전에 더 많은 효율을 내려면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성장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 화학기술들이 많은 시도를 거듭하며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당장 리튬이온 뿐만 아니라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배터리 소재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배터리 사업의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환경에 예민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전기차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지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자동차 회사와 국가에서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많이 보이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높은 가격비율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당연히 잘 될 수 밖에 없겠죠. 결국 내연기관 차량의 단점은 매연과 탄소배출입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요소들이죠. 그것들이 없는 전기차가 환경 쪽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죠.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비롯된 환경문제들이 조명을 받기 시작하며, 

전기차와 동시에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 결국 환경에 대한 관심이 배터리 사업의 비전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군요? 

A. 맞습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죠?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계속 지적되던 내용이지만 우리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던 부분이었죠.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고, 지구온난화가 느껴지면서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된 것이죠. 자연스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사용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기차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위해 전기차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수긍하는 상황이에요.


#3.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해

Q. 최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보도자료들을 살피면 배터리 사업의 확장, 투자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기업입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에 필요한 연료나 화학제품을 다루는데요, 배터리는 에너지에 가깝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너지•화학의 성향과 잘 일치하는 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딥 체인지 2.0의 방향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것’ 입니다.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에 대표적인 사례가 배터리 사업입니다. 기존에 있던 B&I(Battery&Informations/Electronic)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으로 분리한 것 또한 각각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반증입니다.


Q.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가지는 타 회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분리막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3요소가 있어요. 전극제, 분리막 전해질 인데요, 분리막을 소재 사업 쪽에서 직접 만들어요. 저희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인 분리막을 같은 회사에서 만들다 보니, 그만큼 배터리에 잘 맞춰진 분리막을 사용할 수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 성능이 좋은 분리막이 배터리에 딱 맞다 보니 훨씬 더 안정성이 높죠. 그 결과로 불량률이 굉장히 작습니다. 그리고 분리막을 위험요소 없이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것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자랑, 그것은 바로 분리막. 출처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Q. 배터리 직무에 1년 동안 근무하시면서 느낀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물론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배터리 직무의 경험은 다양한 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경험과 일들이 많다는 것은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많다는 뜻이죠. 그것들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성장을 많이 이룬 것 같아요. 조금씩 성장을 하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남들보다는 비교적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 생활을 일정한 routine속에 꾸준히 안정성을 유지를 하는 업무 보다는 좀 더 다이내믹한 것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입사하기 직전에 만났던 선배와 최근에 다시 만났는데요, 2년 차 사원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경험을 통해 남들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입사원의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인데, 저는 할 수 있는 일의 스펙트럼이 넓어요. 제가 판단해서 업무를 하는 경우 또한 종종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잘 하지 않는 업무를 맡을 때도 있고, 담당하게 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남들보다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껴요.


Q.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인가요?

다양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은 정신이 없을 때가 있어요. 워낙 빠르게 바뀌거든요. 다이내믹함이 가져오는 즐거움이 있는 만큼 스트레스 또한 있죠.


Q. 배터리 직무는 000다! 간단한 한줄평과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A. 배터리 직무는 다이내믹하다!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성장하는 사업이기 때문이죠. 미래에는 안정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신사업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역동성을 유지할 것 같아요. 저는 밭을 일궈내기 시작하는 사업과 같이 있는 거죠. 수확을 할 시기가 올 때 비로소 안정적인 사이클이 유지되겠죠. 이 땅을 고르고 어떻게 해야 더 비옥해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제가 들어온 것 같아요. 배터리 사업이 많이 성장하는 순간이 온다면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터리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소망한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영근 사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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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리해고 2018.12.07 1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에도 고급인력들 해고하려고 연고 없는 지역 골라서 이상한 교육보내고 쓰레기 치우라고 시키나요.
    Sk 배터리 사업부의 거즘 반절에 해당하는 대규모 정리해고 한지 얼마나 됫다고....
    2년전에 배터리... 30대 초반부터 저런식으로 돌려서 다 짤럿엇지..
    능력있는 분들 어여 기회잇을때 경력 쌓아서 엘지화학으로 이직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