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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를 만나다

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를 만나다

국내 최고의 에너지•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근간은 석유화학 사업이라 말할 수 있다. 국내 석유화학 시장을 선도해온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사업과 엔지니어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이성호 과장님께 들어보았다.


SK Careers Editor 배우진



Q. 이성호 과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의 이성호 과장입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학사 졸업)하고 2008년 1월 2일에 입사했으니, 올해로 근무11년 차가 되었네요. 현재 생산기술팀에서 정유공정의 일부 지원, 탱크 설계, 폐수처리장 관리와 각종 환경 이슈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탱크, 폐수처리장, 환경 세 가지를 담당하고 있죠.


<석유화학 엔지니어 직무 인터뷰에 응해주신 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의 이성호 과장님>



 SK인천석유화학의 엔지니어 직무 알아보기

Q. SK인천석유화학은 어떤 팀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A. 기계, 장치, 전지, 계기 등 공정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들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팀들이 따로 있어요. 설비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생산관리 최적화 / 재무 / 기획 등 생산 지원을 하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생산전문회사이기 때문에 마케팅 팀은 따로 없습니다.


Q. 이성호 과장님의 소속인 생산기술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A. 공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각종 기술적 사안들을 다룹니다. 특히 기계, 장치와 같은 설비들을 가지고 하나의 공정을 만들거나, 공정을 설계하거나, 공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한 기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통상적으로 운전의 기술적 지원과 설계를 주로 맡아서 합니다. 생산기술팀 하부는 아로마틱 공장 담당, 정유공장 담당, 오프사이트(탱크, 폐수처리장, 환경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생산기술 직무 임직원 분들의 일과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연간 일정과 하루 일과를 나누어 보자면


1) 연간 일정

연초에는 올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계획을 짭니다. 어떻게 평가를 받겠다는 평가표도 만들어서 보고합니다. 보고하기 전에 본사에서 경영 지침을 받고, 거기에 맞게 계획을 짭니다. 승인을 받은 후 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획을 만듭니다. 각 운전 부서에서의 개선점을 받아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고 설계하여 계획을 수립합니다. 연 초~중반까지 이렇게 하고요. 연말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성과보고를 하고, 투자사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 하루 일정

출근을 해서 먼저 보는 일이 있어요. 부재한 동안 본인이 맡고 있는 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문제가 있는 경우, 현장을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운전하시는 분들과 연락하여 상황을 파악합니다. 논의할 여지가 있는 사항이면 팀장-임원에게 보고를 합니다. 동시에 현장에서 보고되는 이슈들을 확인합니다. 설계를 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다 보면 퇴근시간이 다가오죠. 그 외에도 각종 행정업무(보고서 작성 및 자료조사, 기술평가 등)를 처리합니다. 이러다 보면 하루가 정말 금방 지나가요.


Q. 일이 예상치 않게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겠죠?

A. 평소에 하는 업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비상사태를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해요. 추석 때 집에서 송편을 빚고 있다가 갑자기 공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아 해결하러 나갔던 적도 있어요. 우리는 항상 컴퓨터를 들고 다녀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노트북으로 공정 상황을 확인하고 메일을 확인하죠. 10년째 하다 보니 적응이 다 됐네요. 공장이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Q. 항상 들고 다니시는 컴퓨터와 더불어 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면서 꼭 필요한 소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펜과 수첩! 필수품입니다. 항상 적어놔야 해요. 생산기술팀은 공장 운영에서 발생한 모든 기술적인 사항에 관여합니다. 생산기술팀 임직원들은 각 개인이 감당하는 업무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들어서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적어두지 않으면 까먹어요. 적어야 산다!

 

<엔지니어의 필수품, 펜과 수첩 그리고 컴퓨터. 적어야 산다!>


Q. 업무량이 많은 이유로 공장의 규모에 비해 임직원의 수가 적은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A. 넓은 공장 단지에서 사람이 돌아다니는 건 거의 못 봤죠? 날이 추워서가 아니라, 대부분 조종실 안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공장이 자동화 되어있어 임직원의 수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제조업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계가 알아서 공정을 진행하죠. 탱크에서 저장을 해서 펌프로 보내고… 사람은 기계를 조종만 하면 되거든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

Q. 입사를 준비할 당시 엔지니어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역량은 무엇이었나요?

A. 우선 전공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전공이 화학공학과인데 ‘내가 화학공학을 잘 알고 있나?’라는 의구심이 생겼어요. 각 단위 공정에 대한 전공지식에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었죠. 시험 문제를 풀기에만 바빴지, 여러 과목들이 유기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야 했는데 다 따로 놀고 있었어요. 머리 속에 지식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조각조각 흩어져 있다는 느낌. 


Q. 어떻게 화학공학 지식들을 정리하셨나요?

A. 화학공학 기사 공부를 하면서 지식들이 정리가 됐어요. 아직까지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학생이라면 본인의 전공지식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공 과목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정이 돌아가는 것도 부분부분마다 적용되는 여러 화학공학 지식들이 연결되어야 가능하죠.


Q. 직무를 직접 접해본 후 직무 수행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A. 우선 글쓰기. 메일을 주고받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필요합니다. 일을 한다는 게 글을 주고받으며 진행되거든요.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짚는 능력, 쉽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 대화를 잘 하는 것.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을 하는 거니까요. 아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말과 글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책도 보고 강의도 듣고 있습니다.


Q. 회사 생활을 하며 공부를 따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나요?

A.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요. 임직원 자체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회사 내에서 스터디 하는 것처럼 퇴근 이후에 모여서 공부를 하거나 발표를 하죠. 직무와 연결되는 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합니다.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내 능력이 작으면 업무를 다 소화하기 어려워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해요.


Q.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면접에서 엔지니어 직무 지원자도 영어 면접을 봤는데요,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공정에 필요한 기술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있다면 외국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호주 2번, 네덜란드 1번, 싱가폴 1번씩 다녀왔어요. 공장 증설, 신규 기술 도입, 학회 참석 등등 사유는 다양합니다. 신규 설비를 잘 만들고 있는지 확인하거나 설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해외 현장으로 나갑니다. 신기술을 searching할 때도 해외에 나가면 좋은 점이 있어요. 우리나라보다 더 큰 규모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우리가 설계할 공정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들을 해외에서 접하는 것이죠.


 SK인천석유화학의 엔지니어로서 보낸 10년의 일대기

Q. 이성호 과장님의 신입사원 시절은 어땠나요?

A. 시작은 안전환경팀이었어요. 폐수처리장에 상주하며 기술지원을 해야 했죠. 아는 게 없어서 당황했어요. 화학공학을 전공했지, 수처리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한 게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미생물과 폐수처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해당 전공 서적들을 많이 읽었죠. 당장 공정에 대한 guide line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는 게 하나도 없고, 그 일을 했던 선배도 없어서 혼자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환경 쪽에 전문가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을 하는 수밖에 없었던 거죠.


Q. 첫 직무로 생각하지도 못한 폐수처리장에 배치되어 많이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A. 엔지니어로 입사했으니 당연히 공정을 할 줄 알았죠. 입사 당시 화공기사와 수질환경기사가 있었는데, 수질환경기사가 있다는 이유로 폐수처리장으로 배치를 받았어요. 처음에 방황을 많이 했죠. 뒤집어 생각해보니까 오히려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폐수처리는 공정에 비해 의사 결정권이 큽니다. 공정처럼 package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방식대로 내가 운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정에 비해 새로운 시도에 대한 risk가 작아요. 공정은 새로운 생각을 해도 주저하게 되는 면이 있어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죠.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도 큰 편이고요. 폐수처리장은 오염물질이 흘러나와도 공정에 비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죠. 


비교적 실무자의 권한이 강하고 위험부담이 작은 폐수처리장에서 일을 한 것이 제 인생의 위기이자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어요. 폐수처리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적인 해결책을 혼자 연구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특허도 몇 차례 받았어요.


Q. 현재 소속되어 있는 생산기술팀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신 건가요?

A. 폐수처리장에서 그렇게 5년을 보내고 생산기술팀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PE(미국 화공기술사 자격증)를 공부했어요. 그렇게 엔지니어링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스스로 공부를 하며 부족함을 채워나갔고, 입사 6년차에 생산기술팀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생산기술팀에 와서 일을 하게 되어도, 예전 폐수처리장에서 일을 하던 스타일대로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새로운 공정을 구상하고, 실험실에서 연구해보고. 인천CLX에도 국내 최초로 제가 개발한 공정을 도입하고 있어요. 

 

< ‘엔지니어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개발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이성호 과장님. 

연구하고 있는 실험 영상을 찾기 위해 휴대폰을 살피고 있다>


Q. 생각 속에서 그리기만 했던 새로운 공정이 눈 앞에서 운행되는 걸 볼 때의 기분은 어떤가요?

A. 국내 최초의 공정을 개발해서 도입하는 것에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 맛에 이 일을 해요. 처음 개발한 공정을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돌아갈 때,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이게 진짜 되네!’라는 생각과 함께 밀려오는 짜릿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물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 ‘망했다’라는 생각이 밀려들 때도 있지요. 


혼자만의 의지만으로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마운 사람들도 많아요. 혼자서는 못해요. 팀으로 움직이는 거에요. 회사라는 게 혼자 하고 싶다고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다같이 팀으로 움직이는 거에요. 그러지 않으면 하나도 할 수 없어요.


Q. 그렇다면 엔지니어로서 느끼는 고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힘들어요. 원래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만나다 보니 지쳐요. 생산기술팀에 모든 기술이 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락을 많이 받아요. 기술과 관련된 모든 이슈를 관장하여 떠안고 가는 게 저의 일이니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락이 오는 것이긴 하지만, 전화기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을 만큼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그리고 석유화학 사업

Q. 정유공장으로서 인천 CLX가 가지는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비교적 작은 규모 : 유연함과 빠른 속도

국제 원유가가 있다고 해도 원유마다 가격이 다 달라요. 인천 CLX는 덩치가 작아서 싼 원유를 선택해서 살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어요. 그리고 공장의 규모가 클수록 연관되어있는 공정이 많아서 원료 출입에 제한이 크고 이동이 어렵습니다. 인천 CLX는 비교적 규모가 작아서 유연하게 운영이 가능합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빠른 의사전달과 실행력을 갖추게 됐어요.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수가 적다 보니 빠르고 쉽게 모여 의견이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이에요. 서로서로 다 친하게 지냅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른 곳과 다른 것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Plant 회사는 규모의 경제인데 우리는 규모가 작아요. 그러니 빠르게 할 수 밖에 없죠. 조직의 특성상 그래야만 하는 상황인 거죠.


2) 주거지와 밀접한 지리적 위치 : 안전과 환경에 대한 경쟁력 확보

일반적으로 공장은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 CLX의 위치는 주거지와 굉장히 밀접하여 안전과 환경에 대해 굉장히 예민합니다. 투자도 많고요. 공장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밤에 소음이 나거나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면 큰일나죠. 저희 공장만큼 높고 비싼 방음벽이 이렇게 많이 설치된 공장이 없어요. 고생해서 환경과 안전시설에 대한 고민과 투자를 이어가며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다른 공장에서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우리는 이미 해결책은 찾은 상황이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현재에 경쟁력이 생기는 거죠. 모든 정유회사나 화학회사는 우리가 겪는 고충을 다 겪을 거예요. 결국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위치(좌측 빨강 포인트)를 나타낸 위성사진. 주거지와 매우 가까이 밀접해 있다>


Q. 이성호 과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비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석유를 꼭 연료로 써야 하나요?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실생활에서 플라스틱이나 화학제품들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분리수거를 할 때 항상 가득 쌓이는 게 플라스틱이랑 비닐이에요. 전부 석유를 원료로 만드는 제품들이죠.


그리고 환경공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걸 추천해요. 화학공학이라는 공정들은 기술이 거의 완성되어서 바꿀게 별로 없어요. 표준화 되어있고 매뉴얼이 있어요. 완성된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지, 기술을 만드는 일은 별로 없어요. 반면 환경 쪽은 이제 시작하는 기술들이에요. 화학공학을 기반으로 한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염물질이 전부 공정에서 나오는데, 공정을 알아야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겠죠?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석유화학 엔지니어 직무는 000다! 한줄평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반적인 답변이라면 안전&효율이겠지만, 저에게는 발명입니다. 맨땅에 헤딩하기죠. 이것도 직업병이에요. 평소에 특별한 생각이 있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이디어를 캐치하고 새로운 것을 구상하는 것이 몸에 배었어요. 머릿속에서만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연구와 실험을 거쳐 현실로 이끌어 낼 때의 성취감과 짜릿함! 재밌잖아요! 저는 천상 엔지니어예요.


E&P-배터리에 이은 석유화학 직무 인터뷰를 끝으로 SK이노베이션 직무 인터뷰 3부작(?)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란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기록적인 한파 가운데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신 이성호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