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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직무사전: Upstream 사업개발/운영은 무슨 일을 할까?

SK E&S 직무사전: "Upstream 사업개발/운영"은 무슨 일을 할까?

공채 지원 시, 회사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지원할 직무에 대한 이해 역시 뒤따라줘야 한다. SK E&S 직무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곳을 주목하라! SK E&S 직무사전 1편, Upstream사업개발/운영 담당자분과 함께 Upstream직무에 대해 알아보자!

 

SK Careers Editor 박세영

 


입사 4년 차인 Upstream Commercial팀 손영진 매니저님을 만나 Upstream사업개발/운영 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01 직무 소개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K E&S Upstream Commercial팀의 손영진이라고 합니다. 먼저, Upstream이라고 하면 가스나 oil을 생산해내는 광구를 의미합니다. SK E&S의 가스자산 즉, 가스 광구는 호주와 미국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엔 담당하는 현지 팀이 있어서 필요한 경우에만 본사에서 일부 돕고 있고, 저희 팀은 호주 광구 개발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Upstream Commercial팀은 해당 광구가 시장에서 다른 광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Upstream 사업개발/운영 팀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Upstream Technical Center라는 본부에 속해 있습니다. 본부는 2개 팀으로, Upstream 기술팀과 제가 속한 Upstream commercial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술팀의 경우, Geologist 및 engineer 등 technician들이 속해 있는데 광구의 모양이 어떤지, 매장량이 얼마인지, 광구의 개발방식이 적합한지 등의 기술적인 측면을 검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Upstream Commercial 업무에 대한 정보가 정말 적은데,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한국에서 Upstream을 하는 회사도 많이 없고, 관련된 전공도 정말 없기 때문에 정보가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부서와 하루 일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9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며 6시에 퇴근합니다. 다만 팀별 또는 상황별로 어쩔 수 없이 야근하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닙니다.

 

Q. Upstream사업개발/운영 업무에 있어 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입사 첫해의 첫 출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SK E&S가 2013년에 Freeport라는 액화터미널에 대한 이용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액화터미널에 가스를 넣기 위해선 파이프라인이 필요한데, 텍사스의 파이프라인 시스템이 굉장히 잘 돼있습니다. 저희는 그 시스템을 이용해야 했고, 그러한 협상과 관련해서 서포트 하기 위해 텍사스로 첫 출장을 갈 수 있었습니다. 기간은 1주일이였는데, 현지 상황에 의해 추가적으로 2주 더 연장되어 거의 3주 가까이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사업적인 지식도 많이 배워올 수 있었고 더불어 출장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Q. Upstream사업개발/운영 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Upstream이라는 것 자체가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직무에 투자한만큼의 전문성이 생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색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소하다는 점과 전문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것, 차별화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같습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Upstream직무의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업무적인 것보다는 일단 Upstream이라는 직무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제대로는 모르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서와 소통할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Q. Upstream사업개발/운영 직무의 비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전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에너지는 석탄, 석유, 가스를 이용한 에너지입니다. Upstream은 소비자가 그러한 석유, 석탄, 가스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에너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원을 sourcing할 수 있는 upstream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고, 그런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02 취업준비생들에게

 

Q. 대학교 때 어떤 전공이셨고,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기계공학이라고 하면 technician일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 commercial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제 전공이 업무와 큰 연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움 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commercial 직무에서는 사업성을 분석하기 때문에 숫자를 가지고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숫자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 분야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commercial 직무라고 해도, 기술적인 부분을 하나도 모르고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기술팀에서 분석해서 보내준 자료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이해하는 데 제 전공이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어떻게 Upstream Commercial직무를 지원하게 되셨나요?
저는 인턴을 거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전력사업과 LNG부분의 Engineering쪽으로 지원을 했는데, 그 당시에 북미 LNG TFT팀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LNG사업부문으로 배정을 받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식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역량을 고려해서 그렇게 배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창업을 준비했던 경험과 해외에서 거주했던 경험도 있었는데, 그러한 경험이 결국 지금 Upstream Commercial팀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든 토대라 생각합니다.


Q. 매니저님처럼 상경계열이 아니어도 Upstream Commercial직무에 지원할 수 있을까요?
네, 당연히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단점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상경계열의 경우, 아무래도 재무나 회계에 대한 지식이 다른 전공 지원자들에 비해 많기 때문에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편하고 유리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공대생들의 경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술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상경계열보다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Q. Upstream 사업개발/운영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서 지원자들에게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역량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대학교 때의 지식이 밑천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에 들어와서 새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이것은 Upstream직무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따라서 특별한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역량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도전적이라고 하기엔 거창할 수도 있지만, 열의가 있는 지원자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다양한 방면에서 도전적으로 일에 approach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Upstream사업개발/운영 직무 지원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특히 Upstream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지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냐 아니냐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Upstream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와 방침을 생각했을 때, Commercial직무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도전과 패기가 있는 자세를 잘 어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였던 Upstream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던 시간이었다. Upstream사업개발/운영 직무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됐길 바라며,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임해주시고, 자세하게 답변해주신 손영진 매니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도전과 패기를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잊지 말자!